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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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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15-12-31-22-33-00-1-1.png

 

위 그림은 리베라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와하는 작품으로 꽃의 화려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아름다운 부유층의 거실을 장식할 꽃을 팔러가는(아니면 배달) 가난한 소녀가 느끼는 꽃의 무게(민중의 고통을 상징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가녀린 소녀가 들수 없는 무게(고통)의 꽃을 뒤에서 받혀주는 사람은 두손 두발 그리고 살짝 보이는 대머리가 전부이지만 이 소녀(가난한 민중)를 도와주는 사람 역시 가난한 민중임을 암시하고 잇습니다.

(맨발에 특징없는 형태/다른 해석도 많겠지만 저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일화 두가지

 

리베라가 헨리 포드의 주문으로 디트로이트 미술학교에 노동자 그림을 그렸을 때(지금도 남아 있고 미국 노동(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너무 급진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헨리 포드의 아들 이젤 포드가 나서 리베라를 끝까지 변호하여 그림이 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한국 상황으로 이야기하면 현대자동차 본사에 노동해방을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 꼴입니다. 미국을 좋와하지 않지만 미국의 포용적 자세가 부럽습니다)

 

Screenshot_2015-12-31-22-51-32-1-1.png

(디트로이트 미술학교 벽화)

 

록펠러가에서 뉴욕 록펠러 센터 안을 장식할 벽화를 주문했을 때 노동자를 이끄는 레닌의 초상을 그려 넣었고 이를 지워달라는 압력을 거부해 결국 결국 록펠러센테 개관식날에는 벽을 천으로 가리고 개관식을 치루고 후에 그림을 지워버렸다고 합니다.

 

30-6-1.jpg

(록펠러 센터 개관식을 대비해 벽을 천으로 가리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대신 록펠러 재단에서 다시 부탁하여 뉴욕 독립 노동자학교의 벽화를 대신 그렸다고 합니다.

벽화에 레닌초상을 그려 넣어 미국의 극우파들이 계속 압력을 넣었지만 록펠러 재단에서 이를 끝까지 거부하여 벽화가 아직도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Screenshot_2015-12-31-22-53-23-1.png

(원래 록펠러센터에 그려졌던 벽화 /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대머리의 레닌이 그려져 있다)

 

Screenshot_2015-12-31-22-52-38-1 (1).png

(뉴욕 독립 노동자학교 벽화에 자신의 부인(당시 이혼상태)의 칼로를 위대한 미술가로 형상화 하여 그려 넣습니다)

 

멕시코 대통령궁, 교육부 건물, 프라도 호텔, 국립극장에 아직도 리베라의 벽화가 남아 있습니다(레닌 등 공산당 대표적인물들이 그려진)

 

30-1.jpg

 

 

벽화일부를 보시면서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페인 그리고 미국에 희생당하고 학살당하는 중남미인들을 그린 부분도 있고 기독교로 강제로 개종 당하는 원주민들도 찾아보세요

 

30-2.jpg

 

88%가 기독교(로만카톨릭, 개신교 포함)인 멕시코에서 강제적인 선교를 비난하는 그림이나 레닌 등 공산당 색체가 강한 벽화가 주요 공공 건물에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멕시코의 포용성이 부럽기도 합니다.

 

30-3.jpg

 

 

멕시코 우파정권 시절에도 공산당 색체가 강한 벽화에 대해 어떤 논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식으로 이야기하면 박그네가 사는 청와대에 김일성 초상이 벽화로 그려진 것인데 한국 같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30-4.jpg

 

 

우리는 멕시코를 부채 많고 마약이나 밀매하고 미국에 밀입국자나 줄서 있는 미개국으로 알고 있지만 한국의 포용성과 민주주의라는 것이 멕시코만도 못한 것 아닐까요? (부럽네요)

 

30-5.jpg

 

-------------------------------------------------------------------------------------------------------------------------------------------------------------------------------------------------

 

현대미술 왜 어려울까?

 

중세의 미콘미술은 기본적으로 메시지 전달입니다.

즉, 성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려져 잇기 때문에 성서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고 성서를 잘 아는 기독교인들은 이해하기가 쉽죠

 

아래 그림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Screenshot_2015-12-31-23-23-19-1.png

 

 

베드로가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 이후 천국의 열쇠를 받는 장면인 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다 알고 있고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이그림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다 알고 잇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Screenshot_2015-12-31-20-42-42-1.png

 

 

가운데는 싯다르타 부처 같고 연꽃을 들고 있다는 정도 밖에 모르시겠죠?

그러나 불교에 대해 잘 알거나 불교도들은 이 그림을 더 잘 읽습니다.

즉, 장소는 영취산이고 바로 옆에 있는 제자는 가섭존자인 것을 당연히 알 것이고 가섭이 웃고 있는 뜻도 알 것입니다.

싯타르타와 가섭의 상통함을 느낄 것이고 싯다르타의 正法眼藏과 涅槃妙心을 가섭에게 넘기는 장면인 것을 불제자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예수가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는 장면과 비슷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그림을 봐도 불자들이 느끼는 그림의 해석을 모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림의 배경을 모르기 때문이죠

 

현대미술이 어려운 첫째 이유는

 

그렇다면 현대미술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작가중심입니다.

즉, 이콘화는 기독교인들이 공유하는 코드를 가지고 있고

르네상스 이후 입체파까지의 그림은 인문학을 안다면 해석이 가능한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미술은 작가 개인의 코드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작가중심주의)개개인 모두를 알지 못하면 그림을 아무리 읽으려 해도 그 코드를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초기 현대미술의 사조인 다다이즘을 보면 기존의 모든 것(이성, 아름다움, 도덕 등등)을 부정하는 사조이지만 다다이즘의 표현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즉, 인상파라고 하면 화가가 달라도 비슷한 화풍을 가지지만 같은 다다이즘을 지향한다고 하더라고 각 작가의 표현이 통일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입체파까지는 보이는 것에 대한 표현 방식의 변화지만 현대미술은 보이는 것과는 상관 없이 작가가 느끼는 것을 표현합니다.

에이즈로 죽은 애인을 80킬로짜리 사탕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특정한 믿음(종교)를 삼원색으로 표현하는 것은 작가가 배경을 미리 알거나 자신의 설명이 없이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셋째,

다양성입니다.

현대미술 이전까지 많은 미술 사조가 나타나지만 특정 시대를 구분할 만한 사조가 있었지만 현대미술은 한 가지 사조가 아닌 다양한 지향점을 각자 가지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작가는 철학적개념을 도입하여 파이프 하나 그려놓고 파이프가 아니다 라고 하고(언어철학적 개념을 잡지 않으면 이해가 어려운)어떤 작가는 현대 자본주의의 대량생산을 찬양하면서 복제품 같은 작품을 쏫아내고 있고

어떤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작품에 집어 넣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 사조를 한가지 개념을 가지고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양미술(예술)은 당대 가장 부유한 국가가 주도합니다.

르네상스 초기에는 이태리가 상징주의 이후에는 프랑스가 주도했지만 1,2차 대전 이후에는 미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태리, 프랑스는 수천년된 문화적 배경과 그리스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심미안을 가지고 잇었지만 미국의 경우 문화적 배경이 미천하고 가진거라고는 돈밖에 없는 상황에서 20세기 중반이후 미술품을 돈으로 가격을 매기기 시작하면서 미술계가 타락하고 일천한 문화적 배경 때문에 유명하면 뭐든지 다 예술로 인정받는 풍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너무 비하 했나요?? ^^)

 

현대미술의 이해가 어려우시다는 질문에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연말이라 좀 바빠서(노느라고 ^^)마지막편이 너무 늦었네요

미술 공부는 오늘로 끝내고 1월 부터는 다시 성서(경!!)공부 시작합니다  ^^

 

2016년에는 진정한 예수의 길을 따라가시는 여러분이 되기 바라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 삼막골 2016.01.01 19:58
    교수님^^그동안 미술공부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쥰(joon) 2016.01.02 12:53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
  • 차영배원주 2016.01.02 19:19
    리베라는 아는 것이 거의 전무, 영화 "프리다"를 통란 것외에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쥰님 다음을 기대하며...
  • 쥰(joon) 2016.01.03 20:02
    원주아버님 미술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 초비(soon) 2016.01.10 06:53
    교수님감사합니다.
    참으로유익한시간이었습니다.
    무관심했던미술관에도가볼예정입니다.조금은미술을읽고이해할수이















    교수님감사합니다.
    덕분에어렵게만보이던미술을약간이나마읽고이해하려는생각을갖게되었습니다.
    가까운미술관에도가볼계획입니다.
  • 쥰(joon) 2016.01.11 05:07
    미술전시회 다니면서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미술을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인상파 풍경전, 피카소에서 베이컨까지, 구서울역사에서는 고흐전,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모네전 하고 있습니다.
    인상파, 입체파 한번 읽어보시고 시간되시면 가보세요 ^^
    (그리구 오탈자 걱정말고 글남기세요 오탈자는 저도 글 올려놓고 오탈자 고치다가 포기할 정도로 오탈자는 만만치 않게 많으니까요 ^^ )
  • 쥰(joon) 2016.01.11 08:05
    참!!! 일본에 계시죠 ^^
    한국 전시회밖에 제가 몰라서
  • 초비(soon) 2016.01.10 07:01
    지우고싶은댓글은어떻게지우나요?
    워낙기계치다보니....
    자판기두두리는것이겁나기도합니다.
    인사는하고싶은데...오늘도여전히우려햇던댓글쓰기가되었습니다^^
  • sozo 2016.01.10 13:42
    지우기 기능이 일반회원에게는 없구요
    관리자인 저에게만 있습니다
    지우고 싶으신 것이 어느 글인지 말씀해 주시면 제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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