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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에서 아브라함은 우리의 단군 정도에 해당하는 중요한 인물이고 모세는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고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 형성의 기원으로 인식하고 잇습니다.

그렇다면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찾아봐야겠죠

출애굽기에는 이집트로부터의 탈출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오늘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성서의 기록이 아닌 고대 이집트와 주변국의 기록에서 이집트 탈출에 대한 기록을 뒤져 보겟습니다.

 

____________dkseon00.jpg

(바티칸에 있는 모세상/출34:30을 보면 모세 얼굴에 광채가 났다고 햇는데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히브리어 카란(광채)을 케렌(뿔)로 잘못 번역하여 라틴어 성서에는 모세가 뿔났다고 번역하는 바람에 뿔난 모세상이 생겨 났습니다  ^^)

 

 

이집트를 포함한 당시 중근동 주변국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 기록을 찾아보면.......음.....음.....음.......전혀 없습니다.

오늘 공부 끝 ^^

 

없다고 그냥 지나가면 재미가 없겠죠 ^^

그렇다면 이집트 신화와 이집트의 기록에 나타나는 역사에서 연관성을 가진 부분을 모두 찾아보기로 하죠

 

일단 중근동 거의 모든 설화를 뒤져봐도 구약의 대홍수, 인간 창조 더구나 성서에 기록된 거의 모든 신들의 이름은 확인되지고 비슷한 설화가 존재하지만 출애굽사건과 비슷한 설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설화를 차용해 온 것은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이집트나 중근동 어느 기록에도 이스라엘의 출애굽사건 역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60만명이 한꺼번에 탈출한다는 것은 당시 인구로 봣을 때 상당한 크기의 국가가 움직인 것인데 기록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출애굽사건은 이스라엘만의 전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저자는 왜 출애굽 사건을 기록하였고 어떻게 기록하게 된 것일까요?

 

일단 구약의 모세와 출애굽 사건을 보면 이집트와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모세라는 이름 자체가 이집트식 이름입니다.

 

* 출애굽기에 모세가 물에서 건져냈다는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물에서 건져냈다 또는 잡아올린다는 히브리어로 마샤(מָשָׁה)이고 모세와 음차가 같지만 출애굽기 2장10절을 보면 이집트 공주가 이름을 지어 줬는데 이집트 공주가 히브리어를 알 리가 없고 이집트식 이름으로 모세라는 이름은 ‘아들’ 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이집트 왕중 가장 오래 왕위에 있었던 왕이 ‘람세스2세’인데 ‘라-모세스’라는 이름의 뜻은 ‘라(神)-모세(아들)’즉, 신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집트 공주가 모세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아버지를 모르니 그냥 (무명씨)의 아들 이라는 의미로 ‘모세(스)’라는 이집트식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맨날 성서에 기록이 틀렸다는 이야기만 해서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실증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신앙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

 

또한 모세를 강에서 건져 냈다는 전승도 이집트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어 이집트와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집트 신화를 간략히 정리해 보겟습니다.

이집트는 당연히 다신사상을 가지고 있고 여러 창조설화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이집트 설화에서 창조설화가 중요성을 가진다거나 체계성이 부족하고 자세한 기록도 없는 편입니다.

일단 고대학자들은 보통 이집트 창조설화를 헬리오폴리스의 천지창조론, 멤파이트 천지창조론, 헤르모폴리스의 천지창조론, 테베의 천지창조론, 원시 창조론으로 분류하는데 앞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이집트 설화에서 천지창조는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신들의 이야기속에 창조설화가 약간 포함된 정도입니다.

 

최초에 눈이라는 바다에서 태양신 라(아툼)가 태어나고 태양신 라는 자체 생산으로 4명의 자녀를 낳고 네명의 자녀중 게브는 땅, 슈는 공기가 테프누트는 수증기가, 막내 누트는 하늘이 됩니다.

게브(땅)와 누트(하늘)가 결혼하여 오시리스와 이시스를 낳게되는데 이집트 산화에서는 오리시스가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됩니다.

*강에서 건져냇다는 모세의 설화는 아마도 오리시스의 설화를 차용해 온 것으로 일반적으로 해석합니다*

이집트는 왕권과 신권(제사장)과 긴장과 협조가 반복되는 역사를 가지고 잇습니다.

(‘미이라’라는 영화에 보시면 왕권과 신권의 긴장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Screenshot_2016-03-03-04-02-04-1-1.png

                                     (태양신 라(새의 머리를 하고 태양을 머리에 올리고 잇습니다)/오시리스와 이시스)

 

출애굽의 연대는 보통 bc15세기(18왕조 아멘호텁2세)라는 주장과 bc13세기(19왕조 람세스 2세)라는 주장이 양립합니다

15세기 주장은 솔로몬 성전건축이 출애굽 480년 이후라는 열왕기상 6장1절을 가지고 계산한 결과입니다.

13세기라는 주장은 출애굽기 1장11절에 비돔(아툼(라)신의 집)과 라므세스에서 노역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비둠으로 추정하는 마스쿠타 지역에서 발굴된 신전을 조사한 결과 람세스2세 시절에 건축한 것으로 확인 되엇고 라므세스 역시 왕의 이름을 딴 도시 이므로 람세스2세가 부합된다는 주장이 잇습니다.

 

오늘은 이집트 고대역사에서 18왕조의 10대왕인 아멘호텝4세(bc1344년-1328), 이집트의 시누헤 전승(bc2000), 이집트의 힉소스 왕조(bc1648-1540)그리고 람세스2세(bc1279-1213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아멘호텝 4세(이크나톤)

 

Screenshot_2016-03-03-04-23-06-1.png

                                                     (아멘호텝 4세)

 

아멘호텝은 이집트의 종교개혁군주로 다신교였던 이집트 종교를 유일신교로 개혁한 군주로 인류 최초로 유일신교를 만들엇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지만 하여간 유일신교를 정착시킨 군주입니다.

당시 이집트의 수도인 테베는 주신인 아몬(아멘)과 다신교 제사장들의 권력하에 잇었고 왕권을 확립하고자 아몬신과 다른 신을 모시는 제사장들을 죽이고 수도를 테베에서 알아마르로 옮기고 태양신 아툼을 유일신으로 선포하게 됩니다.

이름도 아멘신이 기뻐한다는 아멘호텝에서 아툼의 종이라는 뜻의 이크나톤으로 개명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멘호텝 사후 다시 다신교 국가로 돌아가게되고 수도 역시 테베로 천도하게 됩니다.

역사학자들은 아멘호텝의 유일신교에서 이스라엘의 유일신 사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기원전 300년경(당시 이집트는 그리스 식민지 였음)의 이집트 사제겸 학자였던 마네토는 헬라어로 기록한 이집트 역사서에서 모세는 이집트인 제사장으로 이집트가 종교 분쟁으로 다신교와 일신교가 죽고 죽이는 와중에 권력에서 밀려난 모세가 부랑인과 사회 부적응자들을 선동하여 이집트를 혼란에 빠트리려다 추방된 인물로 기록하고 잇습니다.

물론 이 기록은 유대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기록된 것으로 진실성은 결여되어 보이지만 이천년전 이집트인들의 인식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이집트의 시누헤 전승

 

Screenshot_2016-03-03-04-28-30-1.png

                   (시누에가 암살에 관여한 이집트의 아멘엠헤트1세)

 

시누에는 기원전 2천년경 이집트에 실존했던 인물로 추정되는 귀족입니다.

시누헤 전승은 상형문자로 기록된 문학작품으로 자서전 형식으로 쓰여져 잇습니다.

내용은 이집트 왕의 암살에 가담했던 시누헤가 왕이 암살된 이후 후계 문제에 엮이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나일강을 건너 유목민들과 생활하면서 케뎀(동쪽??시리아 또는 팔레스타인)에 살면서 레테누(역시 동쪽)를 정복하고 영토를 확장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자 고향이 그리워 이집트로 귀국하게 되고 이집트에서 안락한 말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동안 공부하셨으니 출애굽과 이야기 구조는 더 설명 드리지 않아도 아시겟죠?)

 

 

- 이집트 힉소스 왕조

Screenshot_2016-03-03-04-34-56-1.png

                                                                                         (중근동에서 이집트로 넘어온 힉소스인들)

 

힉소스(Hyksos)는 미스테리한 민족으로 이집트의 외곽지역을 점령하면서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결국은 이집트 전체를 점령하여 100여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이민족입니다.

힉소스 민족은 bc17세기(이집트15,16 왕조/bc1646-1549 추정)이집트를 통치하엿고 이집트의 기록에 따르면 동쪽으로부터 온 유목민족 연맹이라고만 알려져 잇고 정확히 어느 민족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구약의 연대와 비교해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 이주한 것이 기원전 1876년 이집트를 탈출한 것이 기원전 1406년인 것을 보면 힉소스왕조 시기와 거의 일치하네요

 

 

 

- 람세스 2세

 

2-0-1.JPG

                                                (아부심벨 신전 / 입구에 4명의 대형 석상이 람세스 2세입니다)

 

람세스1세의 손자이고 람세스 1세는 이방인들의 근거지인 나일 동쪽 출신으로 힉소스의 혼혈이라는 주장도 잇습니다.

람세스2세는 당시 유일교인 아툼교와 다신교에 바탕을 둔 아멘교와의 갈등사이에서 다신교에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로서 이집트는 다시 아멘을 주신으로 하는 다신교 사회가 됩니다.

람세스2세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로 우리의 광개토대왕과 비슷한 군주였습니다.

내정을 정비를 끝내고 바로 중근동으로 침략 전쟁을 개시하여 지금의 팔레스차인을 점령하고 터키지역의 힛타이트와 전쟁을 벌일 정도로 강력한 군주였습니다.

Screenshot_2016-03-03-04-50-13-1.png

                                      (기원전 1400년경 지도 / 노란색은 이집트, 파란색은 힛타이트, 녹색은 앗시리아, 분홍색은 그리스)

 

람세스2세의 아들로 bc 1213년 왕위에 오른 메르넵타왕은 중근동 식민지의 반란이 이어지자 진압전쟁을 벌였고 리비아를 정벌한 후 승전기념비를 새우게 됩니다.

당시 승전비(메르넵타비)에 이집트가 정벌한 지역이 나열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명칭이 나타납니다. 성서 이외에 최초로 이스라엘이라는 명칭이 쓰여진 비석으로 ‘이스라엘은 황폐하여 뿌릴 씨앗이 전혀 없다’(Israel is laid waste, his seed is not)라고 기록되어 잇습니다.

최소한 출애굽이 잇었다면 기원전 1220년 이전이 되겠죠

 

Screenshot_2016-03-03-07-02-29-1.png

                                                                       (메르넵타비)

 

 

- 정 리 -

 

구약의 기록 특히 출애굽의 기록은 이집트에 살던(또는 잠시 체류했던)이스라엘의 선조 또는 유목민들의 전승이 수세기 동안 결합된 전승 기록이라고 보는 것이 학자들의 일반적인 판단입니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의 구약학 교수인 게오르크 포오러 박사(유태인으로 나중에 이스라엘로 귀화)의 연구에 따르면 한번에 수십만이 탈출한 것이 아니고 시나이 반도 근처의 유목민들의 주기적으로 이집트에 일시적으로 체류허가를 받아 거주하였고 수세기 이집트와의 교류로 여러 전승을 주고 받아 출애굽 전승이 생겨났다고 주장합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쓴 포오러 박사의 논문 중 이집트의 고대 문서를 분석한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80년대 초반 번역본이라 지금의 철자법과 조금 다르지만 그대로 옮겨 드리고 주석은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붙여 드린 것입니다)

 

‘에집트의 기록문서에 언급된 샤수종족들은 남부 팔레스틴에 살았던 유목민 부류에 속한다. 틀림없이 그들은 가끔 에집트로 내려가 넓은 나일 삼각주 지경에서 단기간이거나, 혹은 장기간 목초지를 찾앗으며, 그곳에서 관청의 허가를 얻어 체류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에집트의 다른 명단들 속에는 S'rr의 샤수 땅과 jhw의 샤수땅이 명명되어 있다. 사람들은 S'rr을 세일(seir)산과 동일시 하는 한편, jhw에서 야웨(jhwh)하나님 명칭에 대해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검토하였다.-지금까지 이 단어가 지방산, 어느 인물이나 神名을 표현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해도-이런 제시를 구약의 전승과 결합하고 샤수를 모세집단이나 이스라엘 지파들과 동일시 하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 샤수는 이집트 기록에 자주 언급되는데 보통 도적떼나 야만인 용병을 이르는 말이고 대부분 유목민으로 특정 민족을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우리말로 이야기하면 야만족 또는 오랑케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특히 이집트의 고대 기록에서는 동쪽에서 온 야만족을 가르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집트의 동쪽이면 당연히 중근동이 되겠죠

 

- 세일산은 에돔에 잇는 산으로 성서에 수차례 언급되는 산으로 현재는 요르단에 속해 있습니다. 창세기 14:6/32:4/36:6, 신명기 2:5/2;12 등등등 찾아보세요 ^^

 

 

* 내일은 비밀해제 녹음이 잇고 저녁에는 황목사님과 비밀해제 녹음하신 분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인적인 일로 목포하고 광주를 가야되서 오늘 급히 올리느라 이번주는 간단히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 차영배원주 2016.03.03 00:05
    역사(정사)에는 기록이없다는 말이 맛군요.
    다윗도 정사에는 없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해방으로 맥락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 있는데...
    글세요...
  • 쥰(joon) 2016.03.06 04:12
    제가 이해하기는 수십년 또는 수백년간 이집트에서 나온 여러 부족과 시나이 반도 근처에 살던 부족들이 연합으로 가나안으로 이동하면서 벌어진 사건들을
    야훼신앙적 관점에서 기록한 신앙고백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고백이니 영적 기록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 삼막골 2016.03.03 17:52
    영화한편 보는듯한 짜릿함...
    아껴서 읽게되네요^^
    교수님 잘~다녀오세요
  • 쥰(joon) 2016.03.06 04:18
    덕분에 잘다녀왓습니다.황목사님 가시는 것두 못봣네용
    꼭꼭 씹어서 은혜가 되도록 읽으세요
    저처럼 망가지지 마시고 ^^
  • 삼막골 2016.03.08 07:33
    교수님만큼 망가지면 인생성공^^
    어찌하고 살아야 잘사는건지..ㅋ
  • 쥰(joon) 2016.03.09 06:20
    그냥 운이 좋와서 공부할 기회가 많았고 남들 잘못된 것만 이러고 저러고 떠들면서 삽질하나 제대로 못하는 백면서생인데요 망가진 거죠
  • 시냇가에심은나무 2016.03.03 19:07
    다른건 하나도 기억 안나고
    먹은 기억밖에...
    눈치없이 괜히 꼽사리 껴서 미운털 밖혔을라나~
    먹느라 바빠
    인증샷을 못찍은게 못내 아쉽다ㅠㅠ
    목사님 덕분에 귀와 입이 호강을 한다
    가을에 오신다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는 뮐까~?^^;;
  • 쥰(joon) 2016.03.06 04:19
    공부하면서 기다리세요 ^^
  • 시냇가에심은나무 2016.03.06 08:45
    ㅠㅠ
  • 쥰(joon) 2016.03.07 22:27
    *^.^*
  • 한국과조선 2016.03.06 06:35
    객관적인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 쥰(joon) 2016.03.06 06:43

    과도한 해석은 왜곡에 우려가 있고 저에 개인적인 해석은 읽는 분들의 시각을 편협하게 할 수 있어서 학계에서 인정되는 최소한의 해석만 붙일려고 노력하는데 ^^ 잘되는지 모르겠내요
    쓰레기 같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칼럼 이라면 제 개인적인 해석과 주장을 마구 하겠지만요 ^^)
    혹여 '조선'이 조선일보는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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