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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럽(그리스)과 중근동의 본격적인 첫 만남이 바로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입니다.

유명한 영화 ‘300’의 주제이고 유럽의 운명이 결정 지워지는 전쟁입니다.

 

당시 그리스는 페르시아에서 보면 변방의 조그마한 동네에 있는 귀여운 애기들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지도에서 봐도 페르시아 제국에 비하면 발칸반도는 그냥 먼지에 불과했습니다.

 

Screenshot_2015-10-02-19-30-17-1.png

 

당시 무역국가였던 아테네는 동지중해와 에게해에 많은 거점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거점들이 페르시아제국에 흡수되면서 아테네의 무역(약탈 ^^ )활동에 장애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오니아가 페르시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킵니다.(499-493)

그런데 아테네가 이오니아 반란군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한 것입니다.

페르시아는 반란을 지원한 아테네를 그냥 놔둘 수가 없었겠죠. 당연 응징응징

(911테러 도왔다고 이라크 박살내는 미국과 비슷하죠)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은 3번의 원정대가 그리스로 쳐들어오게됩니다,

 

- 1차 그리스 페르시아전쟁 (492년)

 

Screenshot_2015-10-02-03-38-24-1.png

 

당시 항해술은 나침반도 없고 항해기술도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먼바다(대양)로는 항해를 못하던 시절입니다.

즉, 4방이 모두 바다일 경우 방향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육지가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항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안선을 따라가면서 육지의 지형지물을 보고 방향을 잡아 항해를 하거나 섬을 깃점으로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육지나 섬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은 불가능 했죠

 

1차 폐르시아 전쟁은 간단합니다.

다리우스왕의 명령으로 페르시아를 출발한 군대가 배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그리스를 향해 가던 중 그리스 북부해안(아토스산 근처)에서 폭풍을 만나 함선들이 침몰해 버립니다,

게임 끝.......참 쉽쥬!!

 

 

- 2차 그리스 페르시아전쟁 (490년)

 

페르시아 어전회의------------------------------------------------------------------------------------------------------------------------------------------------------------------------

다리우스 : 야 ~~~ 어떻게 좀 해봐라

 

신    하 1 : 폐하 ~~ 너무 돌아가느라 힘도 들고 폭풍도 심해서 ....

 

다리우스 : 그럼 애들 놔두자구??

 

신    하 2 : 제가 이번 여름에 해수욕장 휴가가서 가만히 보니까 우리 페르시아 해안가에서 그리스까지 섬들이 많은데 섬들 사이로 가면

                방향을 잘 잡고 그리스까지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다리우스 : 그래?? 섬사이로 가는 뱃길이 있다고??

 

신    하 2 : 가능할 것 같네영 ^^

-------------------------------------------------------------------------------------------------------------------------------------------------------------------------------------------------

 

2차전에서는 페르시아 해군이 성서에 나오는 에베소를 거쳐서 바로 그리스로 바다를 가로 질러 쳐들어가게 됩니다,

 

Screenshot_2015-10-02-03-39-20-1.png

 

아테네 동쪽 넓은 해안가에 군대가 상륙을 하게 됩니다.

아테네는 비상상황에서 스파르타에 SOS를 치지만 축제기간였던 스파르타는 출전을 거부하게되고 밀티아데스(과거에 페르시아 용병출신 그리스인)가 만2천명의 아테네 군을 이끌고 동부해안가로 모든 군대를 집결하게 됩니다.

 

팔랑크스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테네군 앞에 이상하고 빠른 동물을 탄 애들이 나타납니다. 가마병이 출현한 것입니다(보병은 기마병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전령이 비상 상황을 전하게 됩니다.

페르시아군이 아테네의 모든 군대가 전장에 나와 있어서 정작 아테네는 완전히 무방비로 비워져 있는 것을 알고 페르시아군의 일부 군대가 다시 배를 타고 아테네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밀티아데스는 여기서 승리를 해도 시간을 끌 경우 아테네가 점령당할 것을 알고 팔랑크스진(원래 팔랑크스는 보통 걸음 속도 이상을 내지 못합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경우 진이 허물어 지기 때문이죠)양 끝에 기병대를 막기 위해 가장 방어력이 좋은 병사를 배치한 후 최대 속도로 페르시아 군을 바닷가로 밀어 붙어 승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네요. 바로 40킬로미터 떨어진 아테네가 함락되기 전에 아테네로 이동해야합니다.

먼저 아테네로 승리를 전하고 페르시아군이 와도 당황하지 말고 조금만 버텨라 우리가 가고 있다는 라는 메시지를 전령에게 전하게 합니다.

전령은 쉬지 않고 달려 아테네에 메시지를 전하고 죽었다고 하네요

(마라톤 해변의 승전을 전한 것을 기념하는 운동경기가 마라톤인 것은 아시죠 ^^ 그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페르시아(지금 이란)에서는 현대 올림픽 종목에서 마라톤은 참가하지 않습니다. 자기들 패전을 기념한 운동 경기라 기분 나빠서 참가를 안하죠 ^^)

 

한편 아테네에 향한 페르시아 군이 아테네에 도착할 쯤에는 아테네 군사들이 마라톤에서 복귀하였고 패전 소식을 들은 페르시아군은 철군을 해버립니다,

 

- 3차 그리스 페르시아전쟁 (480년)

 

드디어 영화 300의 배경인 3차 전쟁입니다.

다리우스는 죽고 크세르크세스가 왕으로 등장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처음으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이 출전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누굴 응원하시겠습니까?  스파르타 그리스가 아닌 페르시아(이란)을 응원해야죠.

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약의 에스더서에 나오는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왕이 바로 크세르크세스입니다.

 

 

2015-10-05 23.02.09.png

                                                      (영화 300에 나오는 레오디다스왕과 크세르크세스)

 

잠깐 에스더에 대해 ^^ -------------------------------------------------------------------------------------------------------------------------------------------------------------------

 

일단 에스더서의 1, 3, 4, 5, 8 10장은 히브리어 판본에는 없는 그리스어로 추가된 부분입니다.

에스더의 사촌오빠로 나오는 모르드게의 이름도 사실은 ‘마르둑’(바빌론의 주신 / 내맘대로 성서읽기의 ‘물의 신학’ 참조)의 제사장을 지칭하는 이름이고 페르시아의 왕비에 대한 기록 어디에도 에스더(또는 에스데르)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은 엘람어, 아카트어, 미키(쐐기문자)로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크세르크세스왕의 부인은 아메스트리스 한명 밖에 없고 에스더서에 기록된 쫓겨난 와디스왕비에 대한 기록도 없습니다.

 

또한 에스더의 판본을 보면 둘로 나눠지는 데 초기 히브리어 판본에는 신(여호와)과 어떤 상관관계가 없이 그냥 개인 기록으로 되어 있고 후대 그리스어로 내용이 추가된 판본이 지금 우리가 읽고 잇는 에스더서입니다,

 

기독교 관련 사전 등에 크세르크세스를 찾아보면 왕비 와스디를 쫓아내고 에스더를 왕비로 간택한 왕이라고 써놓왔는가 하면

아예 아메스트리왕비가 에스더라고 주장하거나 쫓겨난 와디스가 아메스트리라고 주장하는데 제발 그러지 좀 말자. 성경에 나온 내용은 이렇고 다른 역사기록은 이렇다라고 둘다 기록하든지 해야지 기독교인을 무슨 역사 맹인을 만들고 싶은 건지 답답

 

실제 아메스트리왕비는 쫓겨나기는 커녕 크세르크세스말기까지 정사에 관여하여 왕의 형제들을 처형하고 자기 둘째 아들을 왕에 등극시키는 등 활약을 합니다.

에스더서는 이집트에서 전승된 설화와 이스라엘의 설화가 합쳐지고 후대에 헬라어 부분이 추가된 설화라는 것이 다 밝혀졌는데 제발 실화처럼 설교 좀 하지 말자.

그냥 전승이고 소설이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고 신앙적인 가르침이 있는데 꼭 사실일 필요가 있는지 사실인 것처럼 해야 은혜라는 게 된다고 믿는 수준 낮은 목사들 때문에 기독교가 망가져 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죤 번연의 ‘천로역정’(Pilgrim Progress)이 소설인거 누구나 다 알지만 얼마든지 의미 있고 은혜가 충만(??)한 이야기 아닙니까?

-------------------------------------------------------------------------------------------------------------------------------------------------------------------------------------------------

 

3차 전쟁의 시작은 본격적인 대군이 동원된 전면전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페르시아 측에서는 최대 규모의 군대를 파견하고 그리스에서는 지금까지 구경 만하던 스파르타를 포함한 모든 도시국가들이 출전합니다.

(페르시아의 병력을 당시 역사학자인 헤로도토스는 100만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현대 역사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20-30만으로 추정합니다)

 

 

Screenshot_2015-10-02-03-39-07-1.png

 

이번에는 육군과 해군이 같이 침공합니다.

1차 2차 전쟁의 종합판이 되죠

 

육군이 먼저 테르모필레 해안가에 도착합니다(지도 왼편 중간)여기서 바로 스파르타의 300과 만나게 됩니다.

협곡을 의지해 팔랑크스 진을 펼친 스파르타와의 전투에서 고전을 하였지만 결국 승리를 한 페르시아군은 아테네로 진격하고 해군 역시 마라톤을 지나 아테네로 향하게 됩니다,

 

공포에 쌓인 아테네에서는 긴급회의가 열립니다.

36계냐 결사항전이냐

긴급회의에서 해군사령관 테미스토클레스(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 설리반 스탭플턴이 테미스토클레스 역을 맡았죠)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를 떠나 이탈리아 남부의 시실리섬으로 도망가기로 결정이 되고 살라미스에서 철수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스를 버리고 도망간다는 철수 결정에 불만을 품은 테미스토클레스는 페르시아에 밀정을 보내 정보를 흘립니다

 

“아테네 애들이 살라미스를 통해 이탈리아로 도망간데요 ~~~ 살라미스를 봉쇄하세요”라고

살라미스가 봉쇄되자 도망갈 길을 잃은 아테네는 할 수 없이 해전에 들어갑니다,

(테미토클레스는 십수년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했고 자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페르시아군은 아테네의 철수를 막기 위해 모든 군대가 전함에 승선하여 퇴로를 막고 있습니다

이제 당시 해군전투를 알아보겟습니다.

일단 대포가 없으니 활을 쏴서 전군을 죽이거나 창, 돌을 던져서 상대방 전함에 피해를 입히는 방법이 있고 이순신 장군이 즐겨 쓰던 충파(배를 서로 들이 받아 상대방에 피해를 입히는 전법)가 있습니다,

임란 당시 조선해군의 배가 왜군에 비해 튼튼했기 때문에 충파는 가능했습니다.

 

일단 서로 활을 쏘거나 창, 돌을 던지려면 높은 곳에 위치해야 유리하고 페르시아는 이러한 잇점을 이용하고자 그리스 전함보다 높은 2층 구조의 페니키아 전함을 가져오게고 그리스는 높이가 낮은 1층 구조의 전함으로 대항하게 됩니다.

 

 

Screenshot_2015-10-06-12-51-46-1.png

(페르시아(페니키아 전함))

 

Screenshot_2015-10-06-12-51-50-1.png

 

높이가 높은 페르시아 전함이 당연히 전투에서 유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테미스토클레스는 이러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게 됩니다.

 

Screenshot_2015-10-06-12-57-05-1.png

 

 

테미토클레스는 살라미스의 좁은 해협으로 페르시아군을 유인하고 밀물과 함께 들어오는 페르시아 전함의 옆부분을 들이 받아 페르시아 전함의 노를 부려트려 배를 통제하지 못하게하고 1200대가 넘는 페르시아 배들끼리 부딧치게 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합니다.

엔진(노)가 없는 목선들이 물살에 떠나니다 서로 깨져나가게 됩니다.

이걸로 전쟁 끝 ~~~~~~

 

- 펠로폰네소스 전쟁 (447-404) -

 

전쟁 이후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불가침조약을 맺고 서로 성채를 쌓지 않기로 약속을 하게됩니다.(팔랑크스 진법은 성채을 쳐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했고 성채를 쌓지 않는다는 것은 서로 신뢰의 표시입니다)

그러나 아테네는 델로스동맹을 만들어 패권을 노리고 이에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만들어 이에 대응합니다.

 

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테네는 그리스 도시국가들에게 보호조약을 맺으면서 델로스 동맹을 만들고 델로스 동맹에 들어오는 도시국가들로 부터 보호비를 받아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되고 이때에 축적한 부를 통해 많은 건축물과 예술작품을 제작하게됩니다.

그리스의 대형건축물이나 예술작품이 바로 이때 만들어 진것들 입니다.

 

아테네는 성채를 쌓고 성채에 식량을 쌓고 우물을 파서 전쟁에 대비합니다.

즉, 성을 쌓아 동맹을 깨지게 됩니다.

스파르타가 아테네에 쳐들어가지만 성앞에서 서 있것 외에는 할 일이 없게 됩니다,

팔랑크스는 원초적으로 공성전이 불가능합니다.

스파르타는 농업국가라 나라를 오래 비울수 없고 아테네는 성안에 많은 물자를 비축하고 있어 아테네의 승리가 예정 되어 잇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성안에 모여 생활을 하게 되자 식량은 문제가 없었지만 위생상태가 불결해지고 전염병이 돌아 아테네 시민의 1/3이 죽게됩니다.

결국 스파르타의 승리!!!!

그런데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소모전으로 힘이 빠진 것을 눈치 챈 테베가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간단히 제압하고 패권을 잡습니다.

 

테베의 퍠권도 잠시, 371년 마케도니아(알렉산더)의 침공으로 그리스는 식민지로 전락하고 결국 로마에 의해 흡수되면서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 소크라테는 살라미스 해전 당시 10여세 정도였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에는 군인으로 참전하여 용감히 싸웠다고 합니다.

소크라테는 철학자일 뿐만 아니라 군인으로도 당대에 용감하기로 유명했던 군인였습니다

 

 

 

- 다음 3편에는 마지막으로 헬라 철학을 살펴보겠습니다

  • sozo 2015.10.06 09:04
    저도 무식한 목사중 한명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쥰님 에스더서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대접해줘야 할지 말이죠
    이것저것 몇말씀 더해주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쥰(joon) 2015.10.06 11:02
    무식하다는 건 문학적 표현입니다. ㅜㅜ

    에스더서에 대해 그리스 철학 마무리하고 자유게시판 또는 성서인문학에 정리해서 한번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글쎄요 어떻게 대접해야 할지 저도 .........
    저는 유대인들이 몇가지 목적을 가지고 (귀환하지 못한 유대인 들의 문제, 부림절(푸림절)문제 등등이 에스더서에는 엮여 있습니다)이집트 등에서 차용한 전승을 잘 다듬어 만들어진 스토리로 보는데..


    제가 '수준 낮은 목사'라고 표현한 것은 몰라서 무식하다는 표현이 아니고 알려고 하지 않는 교조주의에 함몰된 목사라는 뜻입니다
    오해하시지 마세요 ^^
  • sozo 2015.10.07 20:28
    오해는요
    저를 특정한 게 아니시자나요
    그리고 저를 특정한다고 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살림살이님처럼 저는 고마울뿐이죠
  • 살림살이 2015.10.07 19:21
    안녕하세요. 이글을읽으면서
    솔직히..300영화보다도교수님의강의가백배는현실적이고흥미미진진했습니다.
    성경을여기저기펼쳐가면서쥰님의글을읽게되니저에게는
    많은유익이되고있습니다.
    제가청년의나이가아닌것이좀아쉽네요^^
    감사합니다.


    우리황목사님께도감사드립니다.
  • 쥰(joon) 2015.10.08 09:22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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