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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바르트에 대한 제 개인적인 판단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 기준일 수는  없고 바르트를 아무리 객관적으로 소개한다고 해도 한국신학계는 편향된 이야기라고 욕 먹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칼 바르트를 보통 신정통주의라고 하고 세계 신학계에서는 가장 표준적인 신학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한국 신학계에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총신출신(예장 합동측)분들은 바르트를 반기독교적 자유주의 이단 또는 인본주의라고 주장할 것이고

장신 계열(예정 통합측)에서는 바르트의 주장까지 왜곡시키면서 신학적 표준이라고 할 것이고

한신 계열(기장)측에서는 성서비평을 일부 수용한 근본주의라고 할 것입니다.

 

바르트의 ‘로마서강해’를 읽은 사람이라면 근본주의라고 생각할 것이고

‘교회교의학’을 읽은 사람은 자유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즉, 바르트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이고 바르트의 초기 저서와 후기 저서에서의 주장이 긴장감(충돌)이 있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바르트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저서인 ‘로마서’에서는 교회 밖에 구원을 완전히 배제하지만 후기 저서인 ‘교의학’에서는 교회 밖에 구원을 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신대에서는 교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교회 밖의 구원에 대한 바르트의 주장을 이상한 논리로 교회 밖의 구원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먼저 바르트가 누군지 알아보겟습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 기억하시죠? 모든 철학자, 신학자의 사상은 당대의 시대 상황과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됩니다)

 

barth-mlk.jpg

                                                          (칼 바르트와 킹목사)

 

 

칼 바르트(Karl Barth/1886-1968)는 근본주의적 신앙을 가진 프리드리히 프리츠 바르트목사의 첫아들로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나 베른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할아버지인 프란츠 알버트 바르트는 바젤에서 목회한 목사였고 아버지는 목사 겸 베른대학 신학과 교수엿고 조부와 부친 모두 근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목사들엿습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럽은 헬겔, 막스, 프로이드의 시대라고 할 수 있고 인본주의가 극에 달하던 시대 였습니다.

신학에서도 자유주의 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유럽은 엄청난 산업 발달과 독점자본주의를 토대로 식민지 개척에 여념이 없던 시기 였습니다.

 

Screenshot_2016-01-05-18-04-00-1-1.png

                                               (자유주의 신학자인 하르낙 교수와 보수주의 신학자인 슐라더 교수)

 

바르트는 독일 베를린에 유학을 하면서 대표적인 자유주의 신학자인 히르낙의 강의를 듣고 자유주의에 심취하게 됩니다.

자유주의 신학에 심취한 바르트를 아버지가 가만 놔두지 않겠죠 ㅋㅋㅋ

바르트의 아빠는 보수적 성향을 가진 아돌프 슐라더가 교수로 있는 튀빙엔 대학으로 반강제로 전학을 시키지만 보수신학에 염증을 느끼고 당시 대표적 자유주의 신학자인 빌헤름 헤르만이 있는 마부르크 대학으로 또 다시 전학을 하게 됩니다.

 

신칸트학파인 헤르만의 영향을 받은 바르트는 1909년 제네바로 돌아와 전도사 생활을 거쳐 1911년 스위스에 자펜빌이라는 소도시의 목사로 부임하지만 독점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노동자조합(편물공 중심의)을 만드는 등 사회주의적 성향으로 붉은 목사라는 별명을 얻게되고(남한식으로 말하면 친북 좌파 빨갱이)1915년에는 사회민주당에 입당하게 됩니다.

 

제가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인본주의에 회의가 생기면서 철학도 실존주의가 대두되도 자유주의 신학도 퇴조하게 됩니다.

바르트 역시 1차 대전이 터지면서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신학에 회의를 느끼던 중 경건주의 신학자인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원래 사회주의자였지만 사회주의는 예수 구원을 이룰수 없다는 회의를 가지고 사회민주당 탈당)를 만나면서 정통(근본)주의로 회귀하게 됩니다.

 

1919년 정통(근본)주의로 회귀하면서 쓴 책이 바로 ‘로마서강해’입니다.

(로마서강해가 대박난 이후 1922년 로마서강해 2편을 재간행하고 2편이 영역되면서 미국에서 까지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 발행에는 별 볼일 없었던 로마서강해는(초판은 증정본 빼고 한권도 안팔렸다는 ^^)독일은 대형출판사인 카이저 출판사가 판권을 인수하면서 대박이 나게됩니다.

바르트는 하루 아침에 유명 신학자가 되고 바로 괴팅엔대학에(독일을 통일한 비스마르크가 괴팅엔대학 출신이고 우리가 잘아는 그림형제는 이 대학의 교수 엿습니다) 신학교수로 초빙됩니다.

독일 본 대학에 교수가 된 바르트가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또 다른 격량을 마주하게 됩니다.

1933년 히틀러가 수상이 되고 34년에는 총통에 취임하면서 독일은 극우파 국가사회주의로 변모하게 되고 독일교회는 히틀러를 메시야로 선포하게 됩니다.

 

 

Screenshot_2016-01-05-18-09-06-1.png

                                                             (나치식 경레를 하면 집회장에 입장하는 서방카톨릭 신부들)

 

당시 독일의 주류교회(독일기독교연맹)에서는 영적 구원은 예수가 정치 경제적 구원은 히틀러가 이룬다고 주장하면서 신학교에서도 나치식 경례를 의무화 합니다.(한국 교회에서 신사참배를 의무화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독재정권이 들어서면 기독교가 제일먼저 만세를 부르는 것은 동서양이 공통인가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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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기독교연맹의 선언문  -

 

그리스도는 히틀러를 통해 우리에게 오셨다

모든 민족들에게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민족에게도 영원한 하나님께서 특별한 종류의 법을 주셨다. 이 법은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와 그에 의해 이룩된 국가 사회주의 국가 속에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1933년)

 

독일 민족을 위한 시대는 히틀러 안에서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히틀러를 통해 참 도움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그의 능력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히틀러가 독일 민족을 그리스도의 교회로 만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자 성령의 길이다(19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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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교회방문을 환영하는 독일 기독교연맹 지도자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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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독일의 주류기독교는 가장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되는 바이마르헌법(1차대전 이후 독일 헌법으로 지금도 가장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받습니다)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좌파 사회주의(당시는 공산당)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엇고 있었고 히틀러집권 이전부터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이 히틀러를 지지 했습니다.

 

바르트, 본회퍼 등 소수의 개신교인들만이 나치의 반대하게 됩니다.

 

Screenshot_2016-01-05-18-01-23-1.png

                                         (본 회퍼)

 

 

나치에 반대하는 신학자들이 모여 목회자 동맹을 결성하고 바르멘에 모여 유명한 바르멘 선언을 하게 됩니다.(예언자적 사명을 몸으로 보여주는 기독교인은 왜 항상 소수파 일까요?)

바르멘 선언은 바르트가 혼자 작성하엿고 나치에 반대하는 의미도 있지만 바르트의 신학적 관점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약간 길더라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르멘 선언을 보면 관련된 성서 구절을 인용하고 선언을 뒤에 붙이는 형식입니다 앞에서 배운 성서해석학을 생각해 가시면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성서구절의 현재적 해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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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멘 선언 (Barmen Declaration / Theological Declaration of Barmen)

 

제 1 조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딴 데로 넘어 들어가는 사람은 도둑이며 강도이다.

 

성서에서 증언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들어가야 하며 사나 죽으나 신뢰하고 복종해야 할 유일한 하느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마치 교회가 그 선포의 원천으로서 이 유일한 하느님의 말씀 이외에, 하느님의 말씀과 나란히 다른 사건들, 권세들, 형상들, 다른 진리들도 인정할 수 있고, 인정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배격한다

 

제 2 조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와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판결인 것처럼, 우리의 전 생명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예수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에 얽매인 불신앙적 예속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느님의 피조물들을 감사함으로 섬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 되지 않는 영역이 있거나 예수를 통한 칭의와 성화가 필요 없는 영역이 있다는 가르침을 배격합니다

 

제 3 조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과 성례전 속에서 성령을 통하여 주님으로 현존하며 행동하는 형제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은혜 받은 죄인들의 모임으로 죄 많은 세상의 한 복판에서, 신앙과 순종으로, 메신저로서, 직제로서 증거해야 할 것은 자신은 오직 예수의 소유이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예수의 위로와 교훈으로 살고 있고 , 살기를 원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메시지, 직제를 자기의 기호에 맞추거나, 지배적인 세계관, 정치적 신념의 변화에 따를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배격합니다

 

제 4 조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교회 안의 다양한 직책들은 어떤 직책이 다른 직책들을 지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공동체에 위임된 섬김을 위한 직책입니다

교회가 섬김을 떠나 통치권을 부여 받은 특별한 영도자를 허용하거나 허용할 수 있는 있다는 가르침을 배격합니다

 

제 5 조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황제를 존경하십시오.

 

국가는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교회가 속하여 있는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세상에서 인간의 통찰과 능력에 따라 권력으로 정의와 평화를 보호할 임무가 잇습니다

교회는 하느님께 감사하고 하느님을 경외하면서 하느님의 섭리의 은혜를 인정합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계명과 義, 통치자들과 피통치자들의 책임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만물을 유지시키는 수단인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고 말씀에 복종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국가가 특별한 위임의 범위를 넘어 인간 생활의 유일하고 전전인 조직이 되고 교회의 사명까지도 성취해야 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배격합니다

우리는 교회가 특별한 위임의 범위를 넘어 국가적 형태, 국가적 과제, 국가의 위엄을 취하고, 자신이 유일한 국가의 기관이 되어야 하고, 될수 있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배격합니다.

 

제 6 조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느님의 말씀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자유의 근거이기도 한 교회의 위임은 그리스도 대신에, 설교와 성례전을 통하여 그 분의 말씀과 사역에 봉사하면서 모든 백성에게 값없는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인간을 스스로 높이면서 주님의 말씀과 사역을 인간들이 임의로 선택한 소원과 목적, 계획에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잘못된 교설을 배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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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쓰여졌던 바르멘 선언문 / 중간 중간 바르트가 수정한 흔적이 보인다)

 

 

* 선언문의 구조는 먼저 성서 구절을 머릿글로 두고 선언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인용한 성서구절은 공동번역이고 각자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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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멘 선언 6개월 후 바르트는 수업시간에 나치식 경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교수직에서 쫓겨 나게 됩니다.

바르트는 고향인 스위스로 돌아가게 됩니다.

(교수직에서 짤려서 스위스로 돌아간 것이 다행이지 계속 독일에 있었다면 아마도 본회퍼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았을까요? 세옹지마 ^^)

 

스위스로 돌아온 바르트는 1935-62년까지 바젤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20세기 최고의 신학저서인 교회교의학(Die Kirchliche Dogmatik)을 집필하게 됩니다.

(교회교의학은 1932년부터 거의 40년에 걸쳐 13권이 쓰여졋고 만여 페이지나 되는 분량으로 서론(2권), 신론(2권), 창조론(4권)은 완성본이고 화해론(5권)과 종말론은 미완성본입니다)

 

1962년부터 병마에 시달 리가 68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바르트가 한국에서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로마서강해를 집필할 당시 보수성향을 보이지만 교의학을 집필하면서 그동안 역사적인 연구 성서비평학적인 부분을 수용하게 되면서 로마서강해와 교의학의 주장이 상반되는 부분이 도출되면서 한쪽면만 연구한 자들의 단면적 평가 때문에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으며

wcc운동과 카톨릭을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교파(한기총)들에 의해 매도당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르트는 48년 wcc에 참석하여 주제강연을 하고 서방카톨릭의 2차바티칸공의회(1962-1965)에 초청받아 천주교 공의회에 참석하게 됩니다/바르트도 천주교를 적그리스도라고 공공연히 비난하였지만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하면서 서방카톨릭이 적그리스도라는 주장을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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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바티칸공의회에 초청받은 타종교 지도자들)

 

 

* 다음시간부터는 칼 바르트의 신학적 특징과 바르트의 주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워밍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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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칼 바르트를 자유주의신학자 또는 이단이라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학문적으로는 총신대와 예장합동측이 기독교단체로는 이영훈(^^비밀해제 이영훈님이 이름이 같아서 창피하다던)먹사가 대표로 잇는 한기총에서 이단이라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유주의 신학에서 출발했지만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를 만나고 1, 2차대전을 거치면서 보수주의 전통주의로 돌아섯다고 보여집니다.

바르트는 보수주의로 돌아선 이후 자유주의 신학을 비판하고 스승인 히르낙과 격렬한 지유주의 신학에 대한 비판적 토론을 진행하는 등 완전히 보수적 신앙을 견지합니다.

물론 성서비평을 받아들여 그동안 교회의 전승(모세 5경을 모세가 썻다는 등 말도 되지 않는 전승들)을 부정하고 교회밖의 구원에 대해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기독교의 전통에 따른 기본 신학을 옹호하고 현대적 설정을 해나가는데에 평생을 기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에 폭탄을 던진 인물로 평가되는 바르트가 자유주의 신학이라면 성서는 하느님이 불러주신데로 저자들이 기록만 했다고 믿고 모세가 자기 장례식을 기록했다고 믿어야만 자유주의 신학이 아니라는 것일까요?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경전도 있죠. 바로 이슬람에 꾸란이죠. 한기총은 차라리 이슬람으로 개종하든지 하시지)

 

두 번째 좌파이기 때문에 이단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구약을 보면 당시 유일한 생산 수단인 토지에 대한 공개념을 인류역사상 최초로 법률(율법)로정해놨고 (문자적으로만 본다면)예수만한 극좌파 빨갱이를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보수꼴통 먹사들이 성서를 읽는 것처럼 문자 그대로 성서를 보면 유산계급은 다 지옥행이고 무산계급은 하느님나라를 차지할 것이고 아무리 경건하고 (율)법을 다지키고 살아도 가진 자본(돈)을 무산계급에게 나눠주지 않으면 지옥행이고 자기 땅 판돈을 공동으로 쓰지 않고 자기 사유재산으로 가지면 문지방도 못넘고 부부가 다 죽어 버린다고 선포하는데 그만한 빨갱이 보셨나요?

예수처럼 극단 좌파적 주장을 한 인물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문자대로 성서를 읽고 성서는 하느님이 쓰신것 이라고 믿는 보수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이단이라고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바르트가 좌파라면 예수도 좌파라는 뜻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신자유주의니 뭐니 이상한 논리로 재벌과 상위1%에게 돈을 몰아줘야 재벌들이 쓰다 버린 돈이라도 서민들이 얻어쓴다는 이상한 논리로(낙수효과라나 뭐라나 학부에서 경제학 전공한 나도 첨듣는 이상한 논리로)빈부격차만 늘려놓은 이명박장로를 파문하고 이단으로 정죄해야 정상 아닐까요?

 

예수가 잇어야 할 자리에 다카키 마사오 초상화를 걸어 놓고 예배드리는 교회와 목사를 파문해야 정상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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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목교회의 평소 예배당 / 추모식때 예배당)

 

*바르트 정리하다가 흥분했네요 ㅜㅜ  2편부터는 차분히 칼 바르트의 신학적 주장에 대해 알아보왔으면 합니다 몇편까지 갈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3편정도에서 끝낼려고 하는데 글쎄요 ^^ 미술공부도 재미삼아 2주정도 할려고 했는데 1달이나 걸렸네요 *

  • 삼막골 2016.01.06 10:32
    흥미진진
    제가 꼭 신학생이 된듯합니다..ㅋ
    교수님 다음편 기대합니다
  • 쥰(joon) 2016.01.06 20:31
    바르트 2편부터는 재미 없으실 텐데 ^^
  • 차영배원주 2016.01.06 18:01
    신학자들의 사상도 믿음의 영적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은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성경을 읽다가 깨우치기 어럽고 애매한 것들은 패스 쉬운 부분(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만 수용, 그래서 저의 믿음은 단순하답니다.
    신학자들의 어려운 논증, 먹사들의 애매하고 이해하기 힘들게 배배꼬인 왜곡된 설교, 감성에 호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목사의 설파...
    저는 말씀이 중심이지 사람을 따르지 않습니다. 예수님만 따르기로 작정했지요.
    쥰님의 좋은 말씀도 받아드려 내안의 믿음의 정체성 안에서 녹여낼 작정입니다.
    칼바르투 저의 형님(목사)을 통해 조금 들운적은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이기는 처음...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편이 더 기대가 됩니다.
  • 쥰(joon) 2016.01.06 20:34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단순하고 쉬운 이야기를 신학자들이 점점 어렵게 만드는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해하고 나면 사실 신학자들이 어려운 용어써가면서 떠드는 이야기가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으실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구요 ^^
  • Orange 2016.01.10 05:37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궁금증이 들어서 바르트 화해론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 열독하겠습니다
  • 쥰(joon) 2016.01.11 04:54
    와우!!
    작은자교회 여러분들은 너무 열심이셔서 좀 있으면 제가 은퇴해야겠네요 ^^
  • 초비(soon) 2016.01.15 23:15
    교수님감사합니다.
  • 쥰(joon) 2016.01.15 23:25
    초비님 열심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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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종교철학 32편 -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 5편 / 이집트와 출애굽 이스라엘 역사에서 아브라함은 우리의 단군 정도에 해당하는 중요한 인물이고 모세는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고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 12 file 2016.03.02
34 종교철학 31편 -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 4편 / 에블라, 마리, 우가릿,에마르 신화 수메르신화를 끝 내면서 전번 시간에 빠진 부분이 좀 있어서 보충 들어갑니다 ^^ 수메르 토판은 워낙 방대해서 다 할 수는 없고 성서와 관계된 부분을 대충 살펴... 4 file 2016.02.26
33 종교철학 30편 -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 3편 / 수메르 신화2 설날 잘지네셧죠 ^^ 설 연휴도 겹치고 너무 오래 쉬었네요 ^^ 시동이 걸리면 줄줄 잘나가다가 한번 쉬니까 다시 시작하기가 힘드네요 지송   본격적인 시작전에 ... 10 file 2016.02.21
32 공지 드립니다 ^^ 설연휴 잘 보내셧는지요 ^^   연휴가 지나고 나니 사무실에 일이 좀 많이 밀려서 성서인문학 강의를 한주 쉬어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7 2016.02.14
31 종교철학 29편 -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 2편 / 수메르 신화1 설날 전에 처리해야 될 일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좀 바빠 2편이 많이 늦어졌네요 지송 ^^   작년에 사촌 형님되시는 분이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가져와서 이... 6 file 2016.02.06
30 종교철학 28편 -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 1편 / 성서비평(JDPE가설) 인문학으로 성서 읽기 (1)   본격적으로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앞에서 공부한 내용은 사실 모두 밑밥입니다. 인문학으로 성서에 대해 시... 16 file 2016.01.25
29 종교철학 27편 - 칼 바르트 3편 /교회교의학(2) - 화해론 -   - 객관적 화해론   바르트의 화해론에 특징은 객관적 화해론의 주장입니다. 기존 정통신학에서는 인간이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 들일 때 신과 ... 12 file 2016.01.18
28 종교철학 26편 - 칼 바르트 2편 /교회교의학(1) 앞편에서 바르트의 대략적인 분위기는 아셨을 것이고 이번 편부터 바르트의 신학사상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교회교의학 전체를 다루기는 좀 방대하고 주제별로 중... 10 file 2016.01.14
» 종교철학 25편 - 칼 바르트 1편 / 칼 바르트는 누구인가 바르트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바르트에 대한 제 개인적인 판단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 기준일 수는  없고 바르트를 아무리 객관적으로 ... 8 file 2016.01.06
26 종교철학 24편 - 미술과 종교 /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부부 2편   위 그림은 리베라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와하는 작품으로 꽃의 화려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아름다운 부유층의 거실을 장식할 꽃을... 9 file 2015.12.31
25 종교철학 23편 - 미술과 종교 /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부부 1편 우리 대학 시절 5월이 되면 학교 벽면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던 광주항쟁관련 벽화가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당시 전두환시절이라 백골단들이 취류탄을 난사하고 몰... 4 file 2015.12.31
24 종교철학 22편 - 미술과 종교 /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 현대미술읽기가 어려운 이유 !!!   현대미술은 완전한 작가주의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   - 중세는 신(하느님, 예수님)중심 - 르네상스에서 야수파, 입체파까지는... 6 file 2015.12.22
23 종교철학 21편 - 미술과 종교 / 피카소!! 넌 누구냐?? - 피카소 넌 누구냐!!!! -   기독교 신학의 정점은 바울과 어거스틴이고(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를 망쳐버린 주범 ^^) 서양철학에서 정점이라면 칸트라고 한다면 ... 6 file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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