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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바는 아니다.

언제가부터 한국 기독교 사회가 만들어 낸 것이다

한국의 모 대형교회는 헌금이 무려 27가지나 있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헌금을 보면 다음과 같다

주일헌금, 감사헌금. 건축헌금. 작정헌금, 선교헌금 그리고 십일조 헌금이다

이밖에도 더 있지만 이것만 해도 교인들이 감당해야 할 헌금은 무려 6개나 된다

  

먼저 헌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큰 오해부터 풀어보자

헌금을 구약시대에 바친 제물로 이해하는 교인들이 있다

하지만 구약시대에 바친 제물은 현재 교인들이 내는 헌금이 아니다

 

구약시대의 제물은 주로 짐승이 사용되어졌다 

제물로 드려진 짐승은 죄로 인해 죽어야 할 형벌을 대신 받는 의미로

죽임을 당하고 각이 떠져 단 위에서 불살라졌다

이것이 신약시대에 와서는 짐승의 죽은 몸(body)대신에

신자의 산 몸이 제물로 대체된다

[로마서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구약의 제사와 신약의 예배는 성격적으로 동일하지만

이와같이 제물이 달라졌다

죽은 짐승의 몸에서 산 사람의 몸으로 바뀐 것이다

 

헌금은 초대교회 신자들이 재물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으로 가지고 오고

사도들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준 것이 그 시작이다

그리고 이것이 정기적으로 하는 연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고린도전서16: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또한 바울을 통해 정기적으로 하는 연보가 봉사의 직무라는 신앙행위로 공식화되었다

[고린도후서 9:12-13]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러니까 구약의 제물은 신약의 헌금이 아니다

신약시대의 헌금은 연보이다

 

십일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문자적으로 10%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른 여러 계명들과 더불어 십일조를 말씀하셨는데

다른 계명들은 문자적으로 하나도 지키지 않으면서

십일조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수꽝스러운 일이다

 

돼지고기나 오징어 볶음을 먹지 않고

여자들은 한달에 한번 하는 피어리드때에 2주동안은 스스로 부정하다 여기고

따라서 교회의 여러 거룩한 물건에 손을 대지 않으며

현대판 아세라 상인 모든 불상과 여타의 다른 상들을 모조리 부수어 버리러 다니고

심지어는 칼을 갈아서 이방성읍 족속인 이웃들을 남김없이 죽이면서

십일조를 지킨다면 할말이 없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다른 계명은 하나도 지키지 않으면서

오직 십일조를 지키라고 하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십일조에 관한 말라기서의 말씀 역시 오해가 매우 심하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지고 온 십일조 중에서

십일조를 하나님께 거제로 바치라고 하셨다

[민수기 18:26]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이 계명을 지키지 않은 제사장들에게 하신 말씀이 말라기서의 말씀이다

[말라기1: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하시면서 1장에서는 제사장들에게 깨끗한 제물을 드릴 것을 명령하시고

 

[말라기2:1]

너희 제사장들아

하시면서 2장에서는 제사장들이 제사장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음을 책망하신다

 

그리고 3장에 들어와서는 제사장들이 십일조와 봉헌물중에

십일조를 하나님께 거제로 드려야 하는 민수기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하시는 것이다

 

[말라기3:8]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그리고 하신 말씀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구약의 제사장에게 한 말씀을 신약의 모든 교인들에게로 확장 적용하여서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으로 협박하고

십일조를 하면 30배 60배 100배의 복을 받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총을

싸구려 미아리 부적 은총으로 변질시킨 것이

현대판 십일조 계명이다

 

십일조를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연보를 드림에 있어서 율법(legalism)에 사로잡혀 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되지 못한다

 

헌금에 있어서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교인들 스스로가 수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보에 올리거나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헌금명단을 발표하게 되면

헌금이 늘어난다고 말하는 목사들이 있다

그리고 이건 어느정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발표하는 목사도 문제지만 이름이 나기를 원하는 교인도 문제다

 

교회의 사정을 돌아보아 인색함이 아닌 후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헌금이다

그리고 그런 것은 하나님께 감사함의 표현이고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이기도 하다 (참고:고린도후서9장)

쉽게 말해 돈 있는 사람의 백만불 도네이션보다

최저임금을 받으면서도 헌금을 빼지 않고 하는 사람이

올바른 헌금생활을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신약시대에 사는 신자들에게는 십일조가 계명으로 주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십일조는 신자들의 영적의무가 아니다

  • 땅콩 2013.07.23 23:54

    황목사님!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죄송). 옛 언약의 백성과 새 언약의 백성 사이의 연속성보다는 불연속성을

    강조하시는 것 같이 여겨집니다. 마태 공동체에 보낸 글과 미가서 6장 8절의 의미를 언급하셨으면

    어떠했을까?

    달라스에 사는 독자들이 더 공감하지 않았을까요?


    작금의 교회 헌금문제를 보는 저의 시각의 출발은 성경의 분명한 연속성의 원리보다는 현실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답지 않기 때문이라는 비난 때문이라 여깁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불법을 스스럼없이 자행하면서도 그 '감사의 열매'(?)로

    그리스도인들이 주일 드리는 헌금은 주님도 열납하시지 않으시겠지요!


    교회의 사역자들은 성도들이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된다(?)"는 생각을 깨뜨려야 된다고 여깁니다.


    '개 같이 번다'는 말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불법만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교회 안에 현대의 무한자유경쟁시대에 다른 사람을 짖 밟고 먼저 '고지'를 점령한 사람들이 그 하챦은 승리에 도취되어 그것을 축복인양 착각하는, 그래서 그 화인 맞은 양심을 달래려는 선행(?),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불법도 가리킨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의 부요[현 위치]가 가난한 자들의 울음에서 나온 것임을 당신에게 이해 시킬까"고 탄식했던

    Basil의 탄식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짐 월리스는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우리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나눠]줘야 하는 가?"가 아니라 "우리가 언제쯤 가난 한 자들로부터 빼앗기를 멈출 것인가?"이다고 하였습니다.

    (J. Wallis,  The Call To Conversion).


    그리스도인들이 자랑삼아 뻐기듯 자행하는 이런 힘없는 '약자'에 대한 무시와 확보한 자기 위치(기득권)와

    부와 성공에 대한 도취, 자기 기만, 자랑, 교만, '착취'와 사회적 수탈의 결과물이 '헌금'일진데... 그 현금 중에

    교회가  몇%를 구제헌금으로 사용한다고 자랑삼아 떠든들 그건 또 다른-주깨서 그리도 비난 하셨던- 바리새주의요, 형식주의, 외식주의요 율법주의 아닐까요?


    삭개오의 회심! 그 주께로전향한 개인적이고 '영적인회심'과  '사회적인 회심'을 사역자들이 진정 '거듭난 자'로 먼저 실천하고 눈물로 가르친다면 교회 안의 작금의 이런 헌금문제의 추태는 해결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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