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종교철학 17편 - 미술과 종교 / 낭만과 혁명의 시대 1
1. 바로크
바로크는 많이 들어보셨죠? 느낌이 화려하고 웅장한 미술사조로 한마디로 정리하면 프랑스의 절대왕정 시대인 17세기의 태양왕 루이14세(1638-1715) 치하에서 발생하엿습니다.
바로크 양식은 루이 14세가 죽으면서 끝나는 잠시 시기 유행했던 사조입니다.
(짐이 국가다라며 절대 권력을 가졌죠 / 볼테르가 지어낸 말이라는 이야기도 잇습니다)
'찌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pérola barroca'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사실 크기만하고 별볼일 없다는 형태를 가지고 잇다는 의미로 비하하는 호칭입니다. ㅋㅋㅋ
간단히 이야기하면 엄청크고 엄청화려하다고 이해하시면됩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베르사유 궁전이 있습니다.
모든 권력을 독점한 루이 14세가 모든 부를 독점하면서 어마어마 크고 화려한 예술 사조가 들어서게 되지만 사실 루이14세가 죽으면서 수명은 끝나게 됩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점령하여 엄청난 부를 축척한 스페인에서도 같은 사조가 계승됩니다.
1-2. 로코코(바로크가 되고픈 로코코(Rococo))
로코코(Rococo)의 어원은 rocaille로 자갈이라는 뜻으로 조개무늬장식을 이야기합니다.
제국주의 경쟁이 일어나기 전의 유럽의 정치체계에서 사실 국왕의 권한은 제한적였습니다.
봉건적인 성향이 강한 유럽에서 이태리는 도시국가적인 색체가 강했고 프랑스 역시 왕권이 귀족의 권한을 압도하지는 못고 독일은 통일국가가 없는 봉건 자치 체제였습니다.
잔다르크 뒤어 숨어 겨우 대관식을 올리는 프랑스 왕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삼총사를 읽어보면 총리인 리쉴리에 추기경이 국왕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국왕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총사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강력한 루이14세가 출연하지만 루이14세가 죽으면서 권한은 다시 귀족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루이14세가 죽으면서 절대왕정에서 벗어난 귀족권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귀족들에게 유행했던 미술사조입니다.(호랑이가 죽으면 토끼가 왕노릇한다고 ^^)
개인적으로는 루이14세의 바로크를 프랑스 귀족들이 흉내내면서 왕처럼 크게 궁전 건축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바로크의 화려함을 가져와 바로크보다는 작지만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약간은 퇴폐적인 ^^)
궁전을 짓지는 못하지만 홀, 룸을 꾸미는 살롱(salon)문화가 퍼지기 시작하던 시기입니다.
아래그림을 보면 나이 많은 남편(오른쪽)젊은 부인(그네를 타는)그리고 부인의 정부(왼쪽하단)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상의 반영입니다.
로코코는 작고 아기자기하면서 퇴폐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은 퇴폐적인 누드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많아지는 사조입니다.
문제 : 귀족문화인 로코코는 언제 끝날까요??
정답 : 왕도 귀족도 없어지는 프랑스혁명(1789년)입니다
프랑스 혁명과 함께 왕도 귀족도 없어지면서 당연히 로코코도 끝나버립니다.
드디어 부르조와의 시대로 넘어갑니다 ^^
2. 신고전주의
“신고전주의는 고전적 내용, 역사적 내용, 엄숙함, 공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모습, 애국심, 영웅적 모습 등을 강조했고 어쩌고 저쩌고 ......”
신고전주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위의 설명처럼 뭔 소린지 알아듣기 어렵게 설명하고 잇습니다
그냥 한마디 정리하면 바로크 로고고를 거치면서 흩어진 회화양식을 다시 한번 그리그 로마초기시대로 (또는 르네상스)돌아가자는 사조입니다.
회화의 내용은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전쟁 등등 어수선한 유럽에 영웅들에 대한 그림이 많이 그려집니다.
특히 영웅들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비유적 또는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이라는 아주 유명한 그림입니다.
마라는 프랑스 혁명 당시 좌파의 지도자로 온건파인 부르조와와 치열하게 노선투쟁을 하던 중 욕조에서 암살당합니다.
친구였던 다비드가 마라의 죽은 모습을 예수에 비유해서 그린 유명한 작품입니다.
예수는 죄없이 죽음자의 대명사였고 마라 역시 죄없이 희생당했다는 상징을 그램에 표현한 것입니다.
그림에서 예수의 모습을 모르시겠다고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예수의 성화 중 많이 그려지는 형태가 바로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의 모습입니다.
비교해서 보니 아시겠죠?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의 성화 중 유독 한국 일본인에게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바로 플란란더스의 개에 나오는 루벤스의 작품입니다.
만화영화 플란더스의 개 마지막장면에 바로 루벤스의 그림이 나옵니다 ^^ (재미로 보세요)
위에서 신고전주의 미술에서 영웅이 많이 그려지고 있다고 했죠!!
당시 영웅하면 바로 나폴레옹입니다.
사진이 없던 당시 나폴레옹이 전장에 나가게 되면 삽화 또는 그림이 지금의 사진 역할을 했습니다.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 이태리를 쳐들어가는데 당시 상황을 다비드는 왼쪽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말은 산을 올라가는데 취약한 동물이고 당나귀가 오르막 길은 더 잘 올라가는 것은 상식입니다.
당연히 다비드는 나귀를 탄 나폴레옹을 그렸지만 화가난 나폴레옹이 감옥에 쳐넣어버리가 다시 그림을 그려 바치게 됩니다.
신고전주의의 형태는 르네상스형태로 다시 돌아가고 잇습니다
신고전주의에서 이야기하는 고전주의는 그리스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네오르네상스라고 볼수 있습니다.
3. 낭만주의
신고전주의의 특징을 이루었던 질서·냉정·조화·균형·이상화·합리성 등에 대한 거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낭만주의는 서구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두 가지 전통 즉 기독교라는 서구 전통종교와 그리스 로마로 대표되는 합리주의적인 고전정신에 대한 과감한 단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낭만주의 예술은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과 계몽주의 철학을 통해서 자본주의와 의회민주주의에 근거한 현대사회를 건설했던 서구 부르주아 세계를 정면으로 부정했던 예술양식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비평가들은 낭만주의를 서구의 전통종교인 기독교와 단절을 통해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시작하였던 현대 예술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낭만주의는 작가가 개성을 가지고 주관적인 (객관성 합리성을 거부) 감성을 강조한 화풍입니다.
먼저 민중을이끄는 자유의 여신(들라크루아 작품)을 보면 프리기아(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민의 신분을 얻게 되면 이 모자를 썼다고하네요)를 쓰고 있고 왼쪽의 신사복을 입고 잇는 사람은 부르조와(신흥 부자)를 상징하고 신사복 옆의 남자는 프로레타리아(빈자)그리고 여신의 오른쪽의 어린이까지 그려 넣음으로 왕과 귀족을 제외한 모든 민중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그림을 7월 혁명으로 왕이 된 ‘시민왕’ 루이 필립의 궁전 알현실에 걸고자 구매했으나, 나중에는 주제가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들라크루아에게 되돌려보냈다.
위 그림은 고야의 작품입니다.-스페인 궁정화가인 고야는 다 아시죠 ^^
나폴레옹이 스페인으로 쳐들어오자 프랑스 민중혁명의 상징이던 프랑스군을 스페인민중들은 처음에 환영하였으나 침략자라는 것이 드러나자 1808년 5월 2일(작품명도 1808.5.3.). 마드리드에서는 프랑스 대항하는 시민 봉기가 일어납니다. 마드리드 시민들의 봉기는 진압되었고, 이때 프랑스 군인들이 나서서 잔인한 진압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군의 사령관 뮈라(Murat)장군은 보복에 나서 프랑스 병사가 한 명이라도 살해당한 마을은 불 지르고, 무기소지자들은 모드 총살형에 처합니다. (마드리드에서는 5만명 학살당함)
파스칼리이 법의 상대성을 이야기하면서 ‘피레네 산맥 이쪽(프랑스)에서의 정의는 저쪽(스페인)에서의 불의다’라고 한 말이 생각 납니다.
작가가 강조하고자하는 학살당하는 사람을 강렬하게 표현하는 등 낭만파의 작가의 주관적 표현이 드러나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 역시 학살당하는 사람은 형태를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형상화한 것으로 죄없는 희생자를 의미 합니다.
-------------------------------------------------------------------------------------------------------------------------------------------------------------------------------------------------
- 감상1 - 뭉크의 절규(Edvard Munch / 1863년-1944)
여러분이 아시는 유일한(^^)노르웨이 출신의 화가인 뭉크의 그림하나 감상하겠습니다.
누구나 다 아시는 뭉크의 절규입니다.
다른 설명은 많이 들으신 분도 계실 것이고 그냥 왜 절규가 유명한지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깨어진 균형
첫째, 난간의 위치가 균형을 깨면서 사선으로 멀리서 관람자의 시선속으로 튀어올라 오는 것처럼 그려져 잇습니다.
관람자의 시선에서 멀어지면서 빨려들거가는 그림은 안정감(소실점)을 주지만 튀어올라올 경우 위협감을 줍니다.
구도 자체가 사선으로 균형을 깨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도형을 보면 첫 번째와 두 번째 보다 세 번째 도형이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두 번째, 물결을 불규칙적인 곡선으로 표현하면서 직선인 난간에 파도 부딪치듯 표현하고 잇습니다
규칙적인 곡선이나 직선은 안정감을 주지만 불규칙한 곡선과 직선의 만남은 회화에서 불안감과 불균형을 만들어냅니다
아래 형태를 보시면 느끼시겠죠?
셋째, 뒤에 있는 인물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서있는 것인지 걸오는 것이지도 불분명합니다.
주식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식가격이 불안정할때는 경제 전망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할 때입니다. 마찬가지로 적인지 친구인지 불분명한 것이 인간에게는 불안감을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여러 불안한 장치 속에 소리 지르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뭉크의 절규는 사실 시리즈 되어있는 작품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은 세 번째(기억이 맞나 모르겠네요??)시리즈로 기억합니다.
19세기가 끝나면서 세기말적 불안감과 자신의 불행을 표현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린나이에 어머니와 누나가 죽고 여동생은 정신병자에 본인도 허약했고 가난속에 살았기 때문에 뭉크의 작품을 보면 장례식, 죽음에 대한 주제가 많습니다.
뭉크가 제정신일수는 없겠죠.
철학이고 예술이고 모두 당시의 시대상과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
뭉크를 억지로 분류하자면 표현주의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사실 표현주의 양식이라는 것이 과장 상징을 위주로 전문가들의 분류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고흐 고갱까지 표현주의라고는 하지만 후기인상파로도 분류하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하며 분류라는 것이 사실 편의적 분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표현주의도 전기 표현주의는 인상파와 구분하기 힘들고 후기로 가면 야수파와 구분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시대적 유행에 따라 편의적 구분을 어느정도 익히신 후에는 작가 개인 개인으로 보면서 미술 사조의 틀을 깨는 방법도 감상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분류법에 따른 흐름을 완전히 파악한 후에요 ^^ -
네로가 죽으면서까지도 보고 싶어했던 그림이
루벤스의 그림이였군요;;
그어린것이 작품을 보는 눈이 있었나보네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며 잠깐 추억에 잠겨봅니다^^
그림이 그냥 그림이 아니네요~
그림도 한권의 책이라고 느껴지면서
이젠 그림이 그림으로만 보여 지지는
않을듯 하네요
단순한 사람이 자꾸 복잡해지니까
머리는 좀 아프네요^^;; -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지다 어느 순간에 단순 명료해짐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험이어요 ^^)
복잡하고 혼란스러움이 단순 명료해질때 바로 자기꺼가 되는 거 아닐까요?
-
오른손을 배에넣는 나폴레옹 포즈...
다른 유명한 모짜르트..칼마르크스..조지워싱턴..라파에트..스탈린 등등 초상화들을보면..오른손을 배에넣은 나폴레옹포즈를 취하고했는데요..모두들 배가 아파서 일까요?ㅋ
아니면 떠도는소문엔.. 프리메이슨 비밀수신호?라고하던데..^^ -
기독교 초기 로마인들의 기록을 보면 예수당들은 모여서 밤중에 사람을 잡아먹으면서 파티를 하다는 둥 입회예식에 귀신을 부른다든가 하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한마디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죠
프리메이슨뿐만 아니라 지금도 많은 오해를 받는 조직들이 있습니다.
일루미나티, 빌더버그, 중세 템플기사단, 카톨릭의 꾸루실료 등등이 있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냥 친목 또는 다른 이유로 비밀을 유지하는 단체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졸업한 고등학교 교가를 부른다면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겠지만 같은 고등학교 동문은 모이겠죠!
그렇다고 비밀 결사 조직은 아니고 더구나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은 말이 않되죠.
음모론자들이 만들어낸 그런 이야기는 그냥 웃고 넘기세요 ^^
다른 단체는 제가 가입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카톨릭에서 진행하는 영성훈련인 꾸루실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고 프로그램의 비밀 유지를 마지막에 서약하게 되잇습니다.
그리고 지침에 따르면 단체의 이름 외에는 비밀을 지키고 꾸르실료스타(조직원??)간에 공동체에서 몰려다니거나 하지 말고 모임에는 절대 외부인의 참석을 금지합니다.
왜냐하면 프로그램 자체에 서프라이징 프로그램의 비밀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이지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냥 재밋는 소설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 까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무얼 나타내고 표현하는지 이해가 가네요.
뭉크의 절규를 보면 저는 그냥 소름이 끼치는데요, 어느 종류(ㅇㅇ주의, ㅇㅇ파, 등등)에 속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