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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인문학

2018.06.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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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인문학을 나중에 읽으시고 질문을 간간히 올려주시는데 아래 페이지도 넘어가서 답변을 못드렸습니다.

제 개인적 사정으로 성서인문학이 중단 되었지만 혹여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에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쥰(joon) 2018.06.17 07:11
    아래 질문올리신분의 질문을 다시 올립니다.

    □ '예수찾기 시리즈(1,2,3)'를 읽고 □

    예수는 그리스도가 맞는가, 아니면 여러 현자들 중 한 명에 불과한가?

    이는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나 의미있는 질문이다. 반면, 기독교인로부터 이교도 혹은 이방인이라 불리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라는 인물은, 도대체 이 사람은 무엇이길래 이다지도 요란한가라는 짜증스러움으로 다가온다. 그가 그리스도라도 그러하고, 그리스도가 아닌 현자라고 하더라도 짜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종교적 영성, 철학적 사유의 깊이, 삶의 거룩함에서 예수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결코 모자람이 없는 부다, 노자, 공자, 맹자도 이렇게 요란스럽지는 않다.

    백 번 양보해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치고 말해보자. 정작 그리스도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유대교인들은 왜 '예수=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을까.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라는 교리는 어디까지나 베드로의 고백에 기초한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세계보편의 신앙고백 또한 아니다. 2000년이 넘도록 세계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예수는 그리스도요 오직 예수'라는 교리와 신앙고백에 절은 기독교인들은 그 빛좋은 개살구같은 독선을 버리고, 예수를 '사람의 아들'의 자리로 내려놓고 그가 갈릴리에서 공생애를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새롭게 조명해나가는 것이 그나마 예수를 부관참시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런 점에서 '자유주의 신학과 예수 세미나'는 만시지탄이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자유주의 신학이나 예수 세미나에서 결론내린 예수론이 무엇이든지간에, 각 나라마나 그 나라에 걸맞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그리스도론이다. 반드시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수만이 그리스도라는 주장은, 중국의 중원을 중심으로 그 가운데를 중화라고 참칭하고 그 바깥 세계를 모조리 오랑캐로 폄훼한 중화주의만큼이나 유치하다. 그러고 보면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전도행태는 기독교 교리가 원천적으로 품고 있는 한계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말은 결코 예수의 독점물일 수 없으며,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할 수 있음을, 예수보다 500년 앞선 시기 부다께서 이미 선언하신 바 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유주의 신학이나 예수 세미나 모두, 부다의 인간선언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차원까지는 올라서지 못했다. 그것이 기독교인의 한계인지 서구인의 한계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모르겠다.
  • 쥰(joon) 2018.06.17 07:54
    예수가 신격화된 것은 유대교의 영향이 강했겠지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은 원시적 사회형태를 가지고 있는 예수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위대한 인물에게 메시야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수차례 있어왔고 로마와 유대교로부터 분리된 예수파는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승을 메시야로 선포할 수 밖에 없엇고 로마로부터 국교회된 이후에는 떡고물이 생겼으니 기독교 내부 헤게모니 싸움이 시작되고 이런 고정을 거치면서 교조화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역시 인도의 아소카 대왕에 의해 국교화 되자 붓다에 대한 3차결집을 깃점으로 신격화되기 시작합니다.
    공자 역시 한나라 이후 거의 신적인 추앙을 받게됩니다.
    즉, 현대 살아남은 종교는 모든 종교가 정치적 목적으로 국교화 등의 과정을 거쳐 교조화 경직화의 길을 가게됩니다.
    불교의 경우도 지금의 쓰레기 기독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라말 고려시대에 쓰레기 같은 행태를 보였고 
    유교 역시 임란 이후 교조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처럼 모든 종교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면 망하는 길로 갈 수 밖어 없습니다.

    예수를 사람의 아들로 내려놓으시라고 하셨는데 초기 기독교 중에는 예수를 단지 인간으로만 인정하고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교파 역시 교회 공동체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영자설)
    물론 로마교회와의 헤게모니 싸움에 져서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각 나라마다 다른 기독론이 있어여 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한국의 신자들 하나 하나를 면답해보면 어느하나 똑 같은 예수를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거창하게 기독론 이랄 것 없이 예수에 대한 인식을 각 문화 지역 마다 상이하게 나타납니다. (남미, 아프리카 콥트교 정교, 한국 모두 상이한 예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전국 불신 지옥 같은 말같지 않은 이야기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구요

    한국의 기독교 행태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짜피 한국의 기독교는 역사의 박제가 될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 sozo 2018.06.22 05:06
    기독교가 역사의 박제가 되길 희망하는 일인 ㅋㅋㅋ
    기독교가 역사의 박제가 되어도 하느님과 그 분의 사랑을 영원 무궁합니다
  • 쥰(joon) 2018.06.22 05:18
    ㅋㅋ 확증편향 ㅋㅋ
  • sozo 2018.06.22 05:25
    누구나 다 편향
    다 개인적 집단적 편향성을 보임 ㅋㅋㅋ
  • 쥰(joon) 2018.06.22 05:33
    억지 대왕 ㅋㅋ
    누구나 모든 사안에 확증편향을 보이는건 아니죠
    그런 성향을 모든 사람이 보이지만 기독교인 만한 인간은 없고
    최소 종교문제에 관한한 저에게 확증편향이라는 이야긴 못하죠
    완전 개독에서 출발해서 40여년을 헤매다 젖과 꿀이 넘치는 무신론 신자가 됏는데 ㅋㅋ
  • sozo 2018.06.22 05:59
    극에서 극으로 왔다 가셨자나요
    그것만으로도 확증편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억지대왕인건 인정 ㅎㅎ
  • 쥰(joon) 2018.06.22 06:50
    극에서 극이 아니라 극에서 중도로 온거죠
    반기독교는 아니니
  • 쥰(joon) 2018.06.22 07:24
    확증편향적이라는 이야기에 너도 확증편향이고 모든 인간은 확증편향이다
    비논리적이라는 주장에 논리적인게 옮다는건 비논리적이다
    라는 궤변을 주장하시는 분과는 더 논쟁 못하죠
    읽는 분들이 아시겟죠
    더 궤변 퍼트리지 마시고 그냥 믿음은 논리나 변증으로 증명할수 없는 영역이라고 하세요
    억지가 심하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보고 눈살 찌프립니다
    ,(사람은 모두 비정상이라고 하실려나?)
  • sozo 2018.06.23 12:20
    논쟁을 못하겠으면 그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 이유를 상대방에게만 있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건 좀 그러네요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무궁하다고 하니까 확증편향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무궁하지 않다고 하거나 아니면 무신론자시니 신의 존재는 없는 거라는 말씀이고
    이 역시 증명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개인의 편향된 확증이 아니겠냐는 반론이었을 뿐입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궤변이면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건 궤변이 아니라는 말인데
    읽는 분들이 아시겠죠
    믿음은 논리나 변증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아마 백번도 더 말씀을 드렸을 듯 하구요
    신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음도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신이 없다는 것 역시 논리나 변증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개인의 생각은 동의가 되든 그렇지 않든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기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요
  • 지리산강포수 2018.06.22 07:38
    "머리가 거부하는 것은 결코 가슴이 예배할 수 없다."
    - 존 쉘비 스퐁 (미국 성공회 감독교회)
  • sozo 2018.06.23 12:22
    예배할 수 없는 신에 대해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개념 속에 포함시키면서
    그렇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얼 가르치거나 전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 지리산강포수 2018.06.22 18:38
    □ 성서인문학 : 십계명 □


    고조선에 8조법이 제정된 이후 오리엔트의 바빌로니아 제국에서는 함무라비법전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는 십계명이 제정되었다. 시간 순으로 가장 늦게 만들어진 십계명은 따라서 고조선의 8조법, 함무라비법보다는 진보적이어야 정상이다. 아무튼 십계명은 1919년에 제정된 바이마르헌법, 그것을 골간으로 하여 만들어진 현행 대한민국 헌법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 십계명의 제1조가 옥의 티인데, 이는 신화의 세계에 갇혔던 고대사회가 가진 원천적인 한계다.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십계명은 법제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법사상사적 측면에서도 자연법사상의 기원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주의깊에 지켜봐야 할 분야다. 그래서 나는 십계명 자체보다, 그 학문적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쥰(joon) 선생의 성서인문학(십계명 편)을 읽었다. 학자들의 빛나는 연구성과에 존경을 표한다.

    십계명이 자연법의 기원이 되었다는 점은 높이 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을 정점으로 한 신정법이라는 점에서, 십계명보다 훨씬 앞선 시대에 제정되었음에도 신화적 요소를 탈각한 고조선의 8조법보다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 신을 전제하지 않았음에도 '홍익인간'이 고조선의 건국이념이었음을 생각할 때, 8조법의 제정원리 또한, 홍익인간이었다고 봄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이 같은 법정신은 고조선에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이후 조선왕조의 헌법인 『경국대전』에까지 이어진다. 경국대전을 기초한 삼봉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의 上 '賦典'이 그 근거다.

    "대저 군주는 국가에 의존하고, 국가는 민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민은 국가의 근본이며 군주의 하늘이다(蓋君依於國 國依於民. 民者, 國之本而君之天)."

    이는 사직이라는 神도 제 역할을 못 할 때는 갈아치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變置社稷), 왕권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선언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연산군, 광해군 폐위). 십계명에만 그렇게 새겨놓고 실제로는 딴짓으로 일관했던 이스라엘 민족과는 품격이 다른 민족이다. 사실이 이와 같음에도 광화문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입만 벌렸다 하면 이스라엘의 종교와 역사를 찬미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꼭 얼빠진 애들같다. 자기자신의 뿌리도 알지 못하는 부랑인같은 의식을 가지고 예수를 신앙하니, 세계적인 신학자가 단 한 명도 못 나오는 건 고사하고, 기독교인들의 수준이라는 것은 무당들보다 천박하다.

    기독교인들에 십계명이 있다면 우리 민족에겐 8조법이 있고, 기독교인들에겐 예수가 그리스도라면 우리 민족에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같은 분들이 그리스도다. 우리가 배고팠을 땐 남의 떡이 커 보였지만, 배고픔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은 이제 우리의 8조법와 그리스도를 재발견해야 한다. 야훼와 십계명 그리고 예수는 우리 민족의 구세주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 쥰(joon) 2018.06.23 02:10
    성리학의 이념도 유익하고 불교적 철학 역시 시작을 보면 배울 점이 많고 기독교적 이념 역시 인간들이 곱씹어봐야할 교훈이 수두록 하며 테러의 종교로 오해받는 이슬람의 꾸란도 읽어보면 어느 종교보다 포용적인 경전을 보지 못햇습니다
    그러나 조선성리학이 임란 이후 교조적 극단주의적 현상을 보이는 것은 당시 중국에서는 일반적인 학풍인 양명학에 대해 성리학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사문난적으로 이단시하고 자신들의 이념만 옮다는 극단적 이념으로 망햇고
    고려 불교역시 기독권화 교조화로 변화를 막으면서 버림받앗고
    중세 가톨릭 역시 신의 계시를 지들이 독점햇다면서 다른 모든 철학 종교를 인정하지 않다가 모든 기득권을 뺏기고 종교 개혁을 맞게됩니다
    나만 옮다는 철학이고 종교고 망해나가지 않은 예가 없다는 것만봐도
    신에 섭리는 우리만 안다는 기독교 특히 한국기독교는 머지않아 소멸될 운명입니다
    예수재림 이천년간 왜 오지 않앗냐는 질문에 지금온다는게 긴장감을 계속주려는 의도라는 말같지 변명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들으면 뭐라할까요? 피식 ㅋㅋ 기독교 없어지는게 재림보다 먼저일겁니다
    내기해도 좋습니다 재림 영원히 없다는데 천원 ㅋㅋ
    바울이나 복음서 저자의 신학이 당대 재림신학 엿다는건 세계 표준신학의 설명인데 신학을 배웟다는 목사들 지혼자 나 목사다라고 하지 공부는 왜하는지 궁금
  • 지리산강포수 2018.06.23 05:02
    그러게 말입니다.

    특히 한국 개신교 목사들은 아래의 어록을 화두로 삼고 다시 원점에서 출발해 보실 것을 권고합니다.

    ㆍ진리가 도그마가 되는 순간 더 이상 진리일 수는 없다.
    (에라스무스)

    ㆍ 바울은 예수를 자기의 십자가에 매달았다.
    (니체)
  • sozo 2018.06.23 12:39
    개신교는 누가 뭐래도 욕을 먹어 마땅하고 고쳐쓰기보다는 차라리 버리는 것이 나을 정도의 쓰레기임은 사실입니다
    다만 사람이 만든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한 언급이 신에 대한 개인적인 사고와 겹치면서 신을 믿음으로 인정하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십니다
    물론 기독교라는 종교에서 유일신을 강조하고 성경에 기록된 신을 섬긴다고 하니 그럴 수는 있다고 쳐도
    하시는 말씀이 너무 천상천하유아독족식이어서 신에 대한 강포수님의 생각과 다른 건 지나치게 폄하를 하시니
    답답하군요

    신을 믿지 않아도 상관없고, 신에 대해 어떤 개념을 성립하고 사시는 것도 존중하지만 온 인생을 다 걸고 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그들의 믿음에 대해
    너무 간단없이 재단해 버리시니 참 답답하군요

    강포수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같은 하늘아래 같은 공동체에서 살고 있지만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함께 하실 수는 없으신 건지요?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강포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하고 다르다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그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강포수님의 머리과 마음속에 정리해놓은 그 진리와 동일시 하며 같은 말씀을 되풀이 하시니 더불어 살기를 거부하시는 듯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 지리산강포수 2018.06.23 17:00
    □ SOZO 선생의 반론에 답함 □


    SOZO) 개신교는 누가 뭐래도 욕을 먹어 마땅하고 고쳐쓰기보다는 차라리 버리는 것이 나을 정도로 쓰레기임은 사실이다.

    강포수) 그렇다면 즉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질구질하게 사족을 달면 찌질해 보입니다. 헌데 SOZO 선생은 자신은 개신교인이 아니라고 했지 않나요?

    SOZO) 신을 믿음으로 인정하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강포수) 그 정도의 말에 마음이 불편해지다니 자존감이 무척 낮군요. 천지의 창조주께서 당신들을 지켜주시는데 무엇이 그리도 불편하신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에선, 개신교는 누가 뭐래도 욕을 먹어 마땅하다, 고쳐쓰기보다는 차라리 버리는 것이 나을 정도로 쓰레기라고 하시곤 여기서는 그 쓰레기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말라 하시니 도대체 SOZO 선생의 진심은 무엇인가요? 나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OZO) 강포수의 말은 유아독존식이다

    강포수) 선생의 입장에서 보면 내 말이 유아독존식이고 내 입장에서 보면 선생의 말이 유아독존이므로 이런 경우엔 크로스 체크가 필요합니다.

    SOZO)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같은 하늘 아래 함께 하실 수 없는가?

    강포수) 애초부터 사람을 신을 믿는 사람과 신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분리시킨 다음,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받지 못할 자들로 정죄한 쪽은 야훼 신을 믿는 당신들입니다. 그래 놓고 도리어 신을 믿지 않는 내게 항변하시는 건 적반하장이 아닌까요?

    SOZO)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강포수가 말하는 진리와 다르다.

    강포수) 내가 말한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걸 알아야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알지 않겠어요? SOZO 선생은 내가 말한 진리도 알지 못할 뿐더러,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난 내 진리관을 말한 바 없고, 성경에는 "진리가 무엇이냐?"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는 침묵하셨다, 라고만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예수가 말하지 않은 진리를 SOZO 선생이 아신다구요? 아신다면 말씀해 보세요,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 sozo 2018.06.23 20:35
    말씀드린대로 기독교라는 인간들이 만든 종교의 종교인이 아닙니다
    강포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이미 오래 전에 기독교인이 아님을 밝혔어요
    문제는 자꾸 신과 기독교의 그릇된 주장 그리고 강포수님의 신에 대한 이해를 마구 섞고
    그걸 하나로 만든 다음에 강포수님의 이해만이 진리인 것처럼 주장하시는 것이 불편하다는 말씀입니다

    강포수님의 말씀으로 인해 뭐 삶이 불편하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말이죠
    동일한 말씀을 여러차례 드려도 잘 이해를 하지 못하시니 자꾸 답답한 말들이 중복이 됩니다
    불편하다는 말도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죠
    홍발정이 남북위장쑈라는 말이 거슬리고 불편하지만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런 느낌을 갖는 건 아닙니다
    흡사 강포수님이 요란스럽다고 처름에 말씀하신 그런 의미로 불편하다고 한겁니다
    말이 계속 건강한 비판이기보다는 시비조로 흐리니 안타까운 거예요

    유아독존식은 크로스체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시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강포수님의 생각과 믿음을 존중해요
    그러니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도 존중하시면 간단합니다
    이 이야기도 다른 언어로 이미 말씀을 드린 거구요
    그럼에도 계속해서 나만 옳고 그러니 니들이 반성하고 생각으로 고쳐먹으라는 식이니
    이게 참 답답한 일이라는 겁니다

    강포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가 뭔지 몰라요
    말씀하지 않으셨으니 말이죠
    말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없고 말이죠
    그런데 처음에 진리에 대해 인간이면 누구나 주장할 수 있으며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진리는
    이미 5백년전에 있었다고 말씀하시니 강포수님이 이해하시는 진리하고 기독교진리가호 마구 섞어버린 모양새였죠

    그래서 이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아무튼 도돌이표니 답답한데 또다른 건강한 비판이 없으시면
    그만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sozo 2018.06.23 12:42
    재림이 영원히 없다에 천원 거셨으니
    재임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김교수님이 삶을 마감하실 때까지 없어지지 않을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다 믿음이죠
    재림이 있다는 거나 없다는 거나 말이죠
  • 쥰(joon) 2018.06.24 04:20
    당연히 세뇌된분들은 계시겟죠
    세뇌된분들 죽을때 까지 재림없다에 백원
    인간들 희망고문 그만들하시지 ㅋㅋ
  • sozo 2018.06.26 01:31
    길선주의 희망고문을 자의적으로 파문되며 비판하는 일인인거 아시면서 ㅎㅎ
    재림이 있다는 세뇌고 없다는 세뇌가 아니라는 거죠?
  • 쥰(joon) 2018.06.28 09:36
    명제를 주장할때에는 주장한 측에서 증명해야는 건 세상 이론이라 모르시나여?
    재림이라는 것 인류 역사상 없었고 논쟁 자체도 아니었는데 있다고 주장하려면 주장을 시작한 측에서 증명해야죠
    제가 '우리집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도 살아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걸 주장하는 제가 증명해야나요? 아니면 못믿겠ㄴ다는 세상 사람들이 증명 해야나요?
  • sozo 2018.06.28 12:35
    주장안해요
    믿고 싶으면 믿고 믿기 싫으면 안 믿으면 그만입니다
    다 자기 팔자대로라니까요 ㅋ
  • 지리산강포수 2018.06.23 18:10
    □ 주기도문 □

    쥰(joon) 선생의 '주기도문' 해설, 감동입니다. 선생의 해설에서 세 개의 메시지를 건졌습니다.

    ① ... 그러나 기도는 하느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성취하려는 것.
    ② 예수는 나의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했음.
    ③ 주기도문은 단순히 기도방법을 가르쳐준 기도문이 아니고, 예수의 가르침의 총체적 요약. 주기도문은 치열한 삶을 살다 죽어간 인간예수의 외침이다!

    내가 이해하고 있었던 주기도문의 의미와 너무도 똑 같아서, 마치 『논어』'학이 편'의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불원천리 찾아와 주니 기쁘지 아니한가)"와 같은 심정입니다. "예수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된다."는 말은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같은 무신론자도 예수의 말씀에 공감하게 만드는 선생이야말로 예수의 진정한 사도가 아닐까요? 아무튼 선생의 '성서인문학'은 개신교에 대한 통념을 일신시키고 있습니다. 생명력을 잃어버린 한국 개신교 신자들에게 쥰(joon) 선생의 '성서인문학' 필독을 권하면서 후기를 맺습니다.
  • 쥰(joon) 2018.06.24 04:22
    십계명에 해석은 저도 배운것에 제 생각이 들어간것이니 특별한게 아니고 신학자들이 다 주장햇던것입니다
    목사들이 지들 장사에 도움안되니 숨겨놓은것이죠
  • 지리산강포수 2018.06.24 02:19
    □ 종교철학 - 성서와 정치경제 □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글이다. 가령 '경제학원론 제1장'을 인용하면서, "경제학은 어떻게 분배하느냐 하는 것이 주제이지 성장이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경제학 논의의 주제가 아니"라는 대목!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경제관을 성서에서 찾아서 보여주는데, 인용된 성서구절들 중에서도 '사무엘상 30장 24절'이 특별하게 눈길을 끈다.

    "결코 그럴 수는 없소. 싸우러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뒤에 남아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다 한가지로 똑 같이 분배해야 하오."

    고정관념을 산산조각내는 분배방식이다. 이래서 철학이 중요하고 따라서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철학이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성서에 기록된 분배방식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플라톤의 『국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도 충분히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만화로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논점은 종교와 현실세계 사이의 갭에 모아져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현실세계라는 시공간은 종교의 교리가 먹혀들 만큼 말랑말랑한 곳이 아니다. 기독교인들에 의해 신의 아들로 숭배되는 예수의 모험도 냉엄한 현실 앞에 처참하게 박살났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기를 자청했다는 말은 예수의 제자들이 만들어낸 구차한 변명이다.

    불교의 교주인 부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석가모니는 대각을 이루어 부다가 되었고 그 대각이란 이른바 '연기와 중도'이며 연기와 중도로써 우주만물의 모든 것들을 설명할 수 있고 또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종족이 코살라국의 공격을 받고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기가 직접 발벗고 나서서 막아보려 했지만 끝내 몰살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부다가 자신의 종족이 몰살당한 심경을 『비나야잡사』라는 책은 이렇게 적고 있다.

    "종족이 몰살당하자 부다께서는 심한 두통을 느꼈다. 부다께서는 아난에게 발우 가득 물을 떠오게 했다. 그 물을 이마에 뿌리니 곧 연기가 나며 소리내어 끓었다. 그것은 마치 달아오른 쇳덩이에 물을 뿌린 것과 같았다."

    이와 같이 현실이란 종교적 진리를 가지고서는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복잡다기한 세계다. 연기설, 중도, 인연과보니 하는 것들은 불교라는 교리체계 안에서만 통용되는 진리이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주장도 기독교 교리체계 안에서만 먹혀드는 주의주장에 불과하다. 그래서 진정한 고수는 부다나 예수와 같은 종교의 교주가 아니라, 수많은 욕망들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실을 조정하는 일에 훈련된 정치가들이다. 우리가 각 종교의 경전들보다 정치경제학에 더욱 관심을 갖고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쥰(joon) 선생의 '종교철학-성서와 정치경제' 강의는 종교와 현실간의 차이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종교인들을 각성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의미가 있다. 내가 존경해 마지 않는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가 감옥에서 처형될 날을 기다리며 했던 말 한토막을 인용하는 것으로 후기를 맺는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마치 하느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 쥰(joon) 2018.06.24 04:25
    성서의 분배방식은 행해진것이라기 보다는 행하기를 원햇던 방식이 아닐까요
    역사학자들은 이스라엘 역사에 구약적 분배가 전면적으로 시행됏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십일조나 성전세를 빈민과 소외 계층에 나누어준것은 어느정도 시행된것으로 분석하더라구요
  • 지리산강포수 2018.06.24 22:19
    □ 종교철학 - 칼 바르트 □


    칼 바르트의 방대한 신학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힘들여 쌓아올린 공부를 거져 나눠준 쥰(joon) 선생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전한다. 선생의 이 같은 선행은 불교의 6바라밀다 중에서 가장 큰 공덕이라는 반야바라밀다行 즉 법보시에 해당한다.

    '바르트 신학 편'을 읽고 내린 내 小結은,

    '말의 성찬, 형이상학의 구조물 이상도 이하도 아님!'

    으로 정리된다. 쥰 선생도 글의 끄트머리에 나와 비슷한 논평을 넌지시 시사해 놓았다.

    "인간이라는 이성의 한계 때문에 하늘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예수를 하느님의 반열에 억지로 올리다 보니 모순이 생긴 것이거나..."

    물론 나는 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칼 바르트를 다음과 같은 이유로 높이 평가한다. 엄혹했던 나치 치하에서, 그것도 기독교 신학을 가지고서, 불의한 권력에 외로이 맞서 싸웠던 사실 하나만으로도 바르트는 존경받아 마땅한 신학자다. 이는 순교를 각오하지 않고선 가능하지 않는 결단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바르트가 저항하고 있던 동안 나치정권에 적극 부역한 독일교회와 극단적으로 대조된다.

    "그리스도는 히틀러를 통해 우리에게 오셨다.(독일기독교연맹의 선언문; 1933)"

    로마제국에 부역했던 전과가 이후 기독교의 문화유전자가 된 것인가. 또한 이 장면에서 나는, 이보다 이전 시대에 나폴레옹이 그의 군대를 이끌로 나타난 광경을 본 헤겔이 감탄하면 내뱉은 망발이 오버랩된다.

    "저기 절대정신이 지나간다!"

    나폴레옹을 절대정신으로 등치시키는 사고체계라면, 만일 그가 나치 치하에 생존했다면 히틀러를 절대정신으로 찬양했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나아가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살았다면 히로히토 일왕을 절대정신으로 찬양했거나, 유신시대를 살았다면 다카끼 마사오를 찬양하는 철학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버트란드 러셀의 서양철학사를 읽어보면 그런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는 말년에 애국심이 강한 프로이센 사람이자 국가에 충성하는 종복으로서, 이미 인정받은 자신의 철학적 성공을 편안히 즐겼다. 그러나 젊은 시절 헤겔은 프랑스가 예나 전투에서 승리한 사건을 기뻐할 정도로 프로이센을 경멸하고 나폴레옹을 찬미했다." 『서양철학사』'헤겔 편', 러셀.

    여기서 내가 강한 의혹을 가지고 주시하는 부분은, 헤겔의 거대한 철학체계가 서양철학의 기본축인 플라톤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이는 야훼-예수를 정점으로 일사불란하게 작동하는 기독교 교리의 구조와 판박이처럼 닮아있는 지점이다. 이것을 정치이데올로기화하면 파시즘이 된다. 기독교가 세상권력에, 독재권력에 유별나게 알아서 기는 버르장머리는 기독교 교리 안에 원천적으로 잉태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생긴다.

    기독교 신학이라는 것이 비록 말의 성찬, 형이상학의 구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칼 바르트의 신학을 통해 나는 신학이라는 학문이 갖는 독특한 매력을 만끽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 쥰(joon) 2018.06.25 01:18

    신학이론이나 철학이론은 저같은 서생이야 악다구니 쓰며 떠들지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퇴계와 기대승 논변도 저는 퇴계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보다는 기대승의 기발리승일도설 (氣發理乘一途說) 이 성리학적 원리에 부합한다고 보지만 퇴계의 인간 대하는 자세와 지행합일을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고
    예수가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놓고 보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고
    싯다르타가 해탈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카스트 제도하에 불가천족까지 평등하게 대하는 인품을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론은 설계도지만 행함없는 이론은 설계도만 있고 건축은 없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겠죠
    기독교도 쓰레기가 된 원인도 믿기만하면 행함없이 구원받는다는 쓰레기 믿음이 신도들을 타락시키고 스스로 멸망에 접어들게 한 것 아닌가 합니다.

  • sozo 2018.06.26 01:25
    십자가의 도그마다 없는 은혜는 은혜가 아님에도
    자기들 욕심 채우는 걸 은혜라고 하며
    그 욕심채우려고 사람도 죽이고 전쟁도 벌인 것이 기독교라는 로마국교죠
    그 로마국교가 미국에 와서는 이론으로 더 무장해서 미국국교로 얼굴을 바꾸었습니다
    Pax Romana 처럼 Pax Americana
    그리고 여기에 기독교가 지배와 통치수단으로 동원이 된거죠

    하느님의 통치를 벗어나서 자기들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 쥰(joon) 2018.06.26 02:39
    씨앗은 좋은데 열매가 쓰레기다 라는건 글쎄요 ^^
    일단 열매는 쓰레기라는것 인정하시니 ...
    씨앗 유통과정에 문제가 잇엇나?
    ㅋㅋ
  • 지리산강포수 2018.06.26 16:41

    여러 소리 할 거 없고,
    예수가 지금 당장이라도 재림 약속을 지키면 깨끗이 끝날 일입니다. 까놓고 말해 2000년이 넘도록 자신의 약속을 못 지켜서 생긴 논쟁 아닙니까. 만약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이 2000년 넘게 약속 안 지키면 영원히 매장당합니다. 자칭 구세주라는 분이 그렇게 식언을 하시면 곤란하죠.

    예수가 진짜로 재림을 약속했는지, 아니면 제자들이 예수의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퍼뜨렸는지 그것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합니다.

    예수 재림 못 합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지 못했으니까요. 부활도 못 했는데 재림을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 더 이상 미련 갖지 않는 게 예수를 위해서도 좋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아니면 구차한 변명 그만 하시고 예수처럼 사시는 게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길입니다.

  • 쥰(joon) 2018.06.26 18:14
    저도 동일한 생각이지만 부활을 믿는분도 그럴수 잇다고 인정합니다 저도 50년을 믿엇으니 ^^
    다만 신약의 텍스트를 왜곡 시키는건 인정 못합니다
    마음에 믿음은 각자의 영역이지만 예수를 신이라는 주장을 위해 쓰여진 텍스트에 딱 쓰여진것 까지 과잉 의미를 부여하거나 원뜻과 관계없이 저자의 의도를 왜곡하는건 않됩니다
  • 지리산강포수 2018.06.26 19:08
    "저도 동일한 생각이지만 부활을 믿는분도 그럴수 잇다고 인정합니다 저도 50년을 믿엇으니 ^^"


    그렇습니다!
  • 지리산강포수 2018.06.26 19:07

    [ 종교철학3편, 9편 ]을 읽고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보여서 몇 자 붙이고 나가겠습니다.

    1. "불교도 분들 중 아니라고 할 분도 계시겠지만 싯다르타는 무신론자에 가깝고 불교자체도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종교철학3편 - 니들이 불교를 알아?)

    ☞ 부연설명) '싯다르타는 무신론자에 가깝다'는 말보다는, '부다는 창조주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야 정확합니다. 이 때의 신이란 창조주 신인 브라흐마를 지칭합니다. 그러나 기타 수많은 잡신들의 존재는 인정하지요. 참고하시라고 그 典據를 인용합니다.

    빔비사라 왕 : 세존이시여, 하지만 저의 종교 고문들은 정의는 오직 칼로 지켜지며, 그런 까닭에 캇띠아를 칼잡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창조신 브라흐마가 제정한 법칙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진리가 아닐까요?

    부다 : 왕이시여,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발견한 진리는 의존적 발생의 원리입니다. 정의 역시 이 원리에 근거해 설명되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빔비사라 왕 : 의존적 발생의 원리가 무엇입니까?

    부다 : 왕이시여, 인간은 조물주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여러 조건들의 조합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 책임은 물론 당사자에게 있지만, 더불어 그렇게 만든 사회의 책임도 함께 따르는 것입니다... 이하 생략.

    이상의 출전은 『방광대장엄경』. 그리고 또 하나의 출전은 『맛지마니까야』이며 아래와 같습니다.

    나체수행자 : 벗이여, 그대의 안색은 맑고 피부는 빛나며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그대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어떤 가르침을 따릅니까?

    이에 부다는 의연하게 게송으로 노래를 불렀다.

    나는 모든 것을 이겼고 모든 것을 알았고
    어디에도 오염되지 않고 갈애를 끊고 해탈을 이루었네.
    누구를 스승으로 일컬으리.
    내게는 스승도 없고 나와 비등한 자도 없고
    신과 세상 가운데 나와 비길 자 또한 없네.
    눈먼 세상 속에 죽음없는 닙바나의 북을 울기기 위해
    나는 까시의 마을로 가네.


    2. "명색으로 인해 六處(眼耳鼻舌身의 작용)이 있게 되고....." / (종교철학9편 - 해탈하기 / 팔정도)

    ☞ 부연설명) 眼耳鼻舌身에 '意'가 더해져서 六處이고, 이 경우에도 이왕이면,

    六내입處 = 眼耳鼻舌身意
    六외입處 = 色聲香味觸法

    해서 '12處'라고 설명함이 좋겠습니다.

    아무튼 불교라는 종교를 개신교 사이트에서 소개받으니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 부디 개신교인들의 꽉 막힌 사고가 툭 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쥰(joon) 2018.06.26 20:50
    한국에 인문학 즉, 철학, 종교학, 미술등의 학문은 서양의 시각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서양 기독교 시각으로는 불교 유교 모두 신이 없다고 간주합니다
    기독교 절대신의 개념이 머리속에 잡힌 서양의 시각으로는 그럴수 잇지만 서양의 개념도 조금씩 변하고 잇읍니다
    고등종교 저등종교라는 기독교 서양개념도 폐기됏구요
    신이라는 개념은 문화권마다 시대마다 다른데 서양 기독교 시각의 신만 신이라고 할수는 없죠
    절대신이 잇어야 종교라는 분류도 말이않되죠
    지금은 다양한 종교분류를 사용합니다
    절대적이고 상식을 벗어난(?ㅋㅋ) 믿음 체계는 모두 종교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북조선에 주체사상도 종교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불교도 서양 기독교 개념에 신이 없을뿐이고
    우리민족의 전통 사상에도 신은 존재하죠
    인간은 유사이래 항상 신을 만들어왓으니.....
  • 지리산강포수 2018.06.26 22:50

    칼 바르트는...
    결론적으로... 그 분의 신학은 전혀 안 받아. 성경에 대한 비성경적인 성향이 있기에...
    그래서 독일 신학교에 신학공부하러 안 가는 거야.
    독일신학을 배우고 오면, 자유주의로 흐르거든.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고... ^^

    이것은 내 목사 친구에게서 온 카톡 중 일부이다. 내가 쥰 선생의 '칼 바르트'를 읽고, 바르트 신학에 대한 친구 목사의 견해와 그의 소속 교단의 입장이 무엇인지 물은 데 대한 답신이다. 그의 소속 교단은 '장신계열(예장통합)'이다.

    쥰 선생의 바르트 신학에 대한 각 교단별 평가에 따르면, 예장통합 소속 목사인 그는 "바르트 주장까지 왜곡시키면서 신학적 표준이라고 주장해야" 하는데, 도리어 그의 답변은 총신출신(예장합동)의 입장과 같다. 혹시 내가 친구가 자신을 예장합동이라고 했던 말을 예장통합이라고 잘못 알아들었던 것은 아닌지,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이 흐릿하다. 하긴 예장통합 목사라고 해서 다 똑 같은 입장이어야 할 이유는 없긴 하다.

    이랬든저랬든 나는, 저 친구가 과연 바르트 신학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말인지 그게 궁금하다. 왜냐하면 친구는 평소에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자유주의 신학, 종교다원주의, 가톨릭 등속의 단어만 나와도 갑자기 필요이상으로 흥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신교가 내 절친과 나 사이를 갈아놓았으니 어찌 내가 개신교에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겠나.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놈의 개신교 바람에 잃어버린 일가친지와 친구들이 한둘이 아니다. 내친 김에 저 목사 친구와 얽힌 종교관련 에피소드 하나만 더 이야기하려 한다.

    내가 한국 삼보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에서 일할 때의 일이다. 저 목사 친구가 나를 찾아왔다. 해인사에는 난생 처음 와 봤다고 했다. 해서 내가 그를 먼저 대적광전(다른 사찰의 대웅전)으로 데리고 가서 비로자나佛에게 절을 올리라고 했더니 화난 얼굴로 완고하게 거절하는 것이었다. 거절하면서 하는 말이 참으로 걸작이었다.

    "암만 그래도 그렇지, 우째 목사인 내 보고 우상 보고 절을 하라카노!"

    예상했던 반응이어서 웃음이 나와 웃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저 황금색 쇳덩어리를 우상이라고 생각하고 절 올리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저 쇳덩어리를 우상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우상숭배자라고 생각하는데 자네 생각은 어뗘?"

    "..... 뭐라카노?"

    내 말이 뭔 뜻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표정을 짓는 그를 데리고 대적광전 뒤를 돌아 팔만대장경을 모셔놓은 '장경각'으로 올라갔다. 에피소드는 여기까지다.

     

    아무튼 그 날 나와 헤어져 돌아가는 친구 목사의 뒷모습을 보며, 도대체 종교라는 게 무엇이길래 친구 사이를 갈라놓나 싶어 마음이 착찹했었다. 그리고 그 거리감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는 게 서글프다. 이래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할 수 있겠나?

  • 쥰(joon) 2018.06.26 23:17
    총신계열에서서 바르트의 책까지 금기시합니다
    장신계열은 교수마다 다르지만 합동측에서는 금기시하지는 않습니다
    한신계열에서는 호의적이구요
    그런데 이건 흐름이지 개개인마다 다르죠
    같은 교단이라도 카톨릭을 보는 입장이 목사마다 다른것 처럼요
    제가 보긴 바르트는 그냥 보수 ㅋㅋ
  • 쥰(joon) 2018.06.26 23:20
    절에가서 절 인사를 안한다는건 부처님을 신으로 인정한다는거죠
    다른신 섬기지 마라고 햇으니 ㅋㅋ
    그리고 한국의 절은 인사지 반드시 숭배를 의미하는것이 아닌데 한국의 절예법에 대한 이해도 없나보죠
    정월 부모님께 절하는게 부모를 신으로 섬기는게 아닌데 한국 목사들이 무식해서 해런것 아닐까요
  • 지리산강포수 2018.06.26 23:33
    절에 가서 절 인사 안 한다는 건
    부처님을 신으로 인정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이제야 한국 개신교단의 흐름과 분위기를 대강 파악하겠습니다.
    그 친구랑 오는 7월 7일 부산에서 만나서 아구찜 먹기로 약속했습니다. 방그요. ㅋㅋㅋ.

    근데 우리 나라 목사들 왜 이렇습니까?
  • 쥰(joon) 2018.06.27 00:20
    한국문화 그리고 타종교에 대해 무식해서 그렇죠
    (여기서 무식하다는건 모른다는게 아니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거죠)
    더구나 지들 경전인 성경에도 무식해서 그러죠
    저도 대학원에서 옛날에 목사들하고 공부햇지만 또라이 많아요
    예수천국 불신지옥 /니들은 다 지옥행이야
    이런것 밖에 모르는 ㅋㅋ
    그래도 황목사님은 그런부분은 열려잇으시니 다행이죠
    물론 보수지만 ^^
  • sozo 2018.06.27 13:56
    마음으로 부처의 가르침은 높이 삽니다
    김교수님이 올려놓으신 글도 그래서 맛나게 읽었구요
    근데 절에 가서 절 하지 않는 건 신으로 인정해서가 아니라 우상이라서 하지 않는 겁니다 ㅋㅋㅋ
  • 쥰(joon) 2018.06.27 18:02

    십계명 1계명의 다른 신(엘로힘)을 두지말라고 할때 신(엘로힘)은 바알같은 인격신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는 2계명의 우상은(원래 십계명에는 우상이 아니고 형상)땅과 하늘과 바다에 사는 동물의 형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싯다르타 부처님은 동물이 아니니 2계명이 아니고 1계명의 다른 엘로힘에 해당하죠

    바알 아세라는 1계명에 해당하고 출애굽하면서 만든 금송아지는 2계명에 해당하는 것이죠

     

  • sozo 2018.06.28 07:50
    문맥을 보라고 그리도 강조하시더니...
    성경에서 통일성은 아예 안보시니까 그 구절 저 구절 그러시고
    또 바알같은 인격신이라는 구체적인 해석도 하십니다

    사람이 만든 우상이 말하지 못하는 돌덩이나 나무조각인데 그게 말을 해요
    그래서 계시록에도 말을 한다고 표현을 하죠
    말을 하는 건 사람이 그 말못하는 우상에게 말하는 인격을 마구 부어넣어 만들어서 그래요
    그래서 돌도 말하고 나무도 말하고 뭐 그러는거죠

    그런데 니들이 믿는 인격신이라고 게 말못하는 우상이라고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거죠
  • 쥰(joon) 2018.06.28 08:19

    십계명에 역사적 성립 이유를 이야기하는거죠
    자꾸 문맥 이야기하시는데 딱 장절이나 단어 하나가져다 이게 진리야 하는게 문제지 단어 하나 하나의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나본데 같은 단어도 쓰여진 시기마다 잔체 문장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문서분석 작업을 해보면 단어하나가 장절 전체의 의미를 바꾸기도 합니다
    망원경도 필요하고 현미경도 필요합니다
    십계명 1계명과 2계명이 전체 뜻은 비슷해도 둘로나눈 이유는 1계명은 중근동에 엘로힘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고
    2계명의 형상은(우상아라는 단어는 개독교에 해석이지 원문에는 잇지도 않습니다)엘로힘들 외에 퍼져잇는 동식물 형상을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필요 하시면 관련 논문 열편쯤 보내드릴테니 읽어 보시든지요
    (이건 신학에 상식이라 이걸 주제로 다룬 논문은 아마 앖을것이고 다른주제 논문에 전제로 언급한건 열심히 찾음 천편도 넘을겁니다)

    신앙고백 하지 마시고 십계명의 1계명의 다른신과 2계명의 우상(형상)의 차이점을 설명하는겁니다
    돌이 말을 하든 말든 그건 믿는분들 끼리 이야기하시구요
    자기들만 주장하는 성서에 통일성은 ㅋㅋ 그것두 신자끼리 이야기하시구요
    신구약 사상이 다르고 전제 자체가 다른데 뭔 통일성인지 모르겟지만요 믿음은 존중하지만 그렇게 해석하자고 들면 이만희도 그리스도입니다

     

    참 빼먹엇네
    바알 뿐만아니라 앗세라를 비롯해 중근동 3600명의 신 모두 인격신 입니다
    세상에 성서 하나밖에 모르시니 신이야기만 하면 다 성서해석인줄 아시나본데 성서 해석이 아니고 수에르여서 시작한 중근동 신화의 엘로힘들 이야기입니다  성서가 몰래 베낀 중근동 신화 이야깁니다
    성서가 베긴거 아니라고 하시면 신학대학에서 발간한 관련 논문 백여편쯤 찾아서 올려드리구요
    아님 찾아보심 금방 찾으실거여요
    창세기관련 논문엔 거의 배꼇다는 전제로 시작하니

  • sozo 2018.06.28 12:33
    현미경과 망원경?
    시각이 다른거지 망원경이나 현미경만 보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시니 할 수 없지만 꼭 뭐 그렇게만 해석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그리고 전 문서분석작업같은 건 안해요
    그거야 식자들이 하는 거니까 말입니다
  • 쥰(joon) 2018.06.28 15:17

    현미경과 망원경?
    시각이 다른거지 망원경이나 현미경만 보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요?

    - 문장을 봐야지만 단어 하나하나의 뜻도 봐야한다는 건데 단어 자체의 의미나 뜻이 필요없다???
    그러니 아도나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시기구분 없이 모조리 하느님으로 번역해서 구약을 왜곡시키는 겁니다.

    시각이 다른게 아니고 기독교 자체가 상식이 없는거죠. 시각이 다른게 아니고 앙 나몰랑...... 그거지요

    그런 억지가 예수의 뜻을 왜곡시키는 겁니다. 글쓴이의 의도도 파악못하면서 무슨 신에 의도를 파악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시니 할 수 없지만 꼭 뭐 그렇게만 해석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그리고 전 문서분석작업같은 건 안해요. 그거야 식자들이 하는 거니까 말입니다

    - 식자들이 해석 해놓으것 찾아 읽어도 보시든지 아니면 다른 목사들 처럼 신학같은거 필요없고 그딴거 하면 지옥간다고 하시든지

  • sozo 2018.06.28 18:54
    문서작업을 하지는 않아도 그걸 한 식자들의 연구는 곁눈질 해봤어요
    지금도 가끔 필요할 때 해보구요

    단어 자체를 무시하면 문장인들 정상적으로 읽고 더 나가서는 문단이나 제대로 읽어보려는 마음이 갖겠어요?
    단어를 찾아볼 건 찾아봅니다
    그래서 방송청취자들에게 2-3개 웹사이트도 알려 드린 적이 있구요

    책을 성경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있고 성서라는 사람들의 시각이 있어요
    아도나이에 대한 것도 따라서 달라요
    다른 것 인정하지 않고 성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시각만 옳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 지리산강포수 2018.06.28 05:33
    □ 종교철학 4편 - 북방불교(대승불교) □

    쥰 선생의 원글이 좋아 댓글 다는 맛이 난다. 내 댓글이 선생의 글을 더욱 풍성하고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먼저 '한국 불교의 특징' 대문에서 선생의 "또한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한국 불교 역사에서 원효와 성철을 제외하고 깨달음의 경지 또는 견성의 경지라고 올라가신 분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라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원효는 논외로 하고, 성철의 '돈오논쟁'과 관련하여 미처 언급되지 않은 중요한 사실이 있어 이를 알린다. 그 내용인즉, 돈오돈수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던 지눌이 입적하기 직전에 쓴 『節要』에서 "돈오점수는 교종 수행에 해당하며 선종 수행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종래의 입장을 바꾸었다는 것, 그러니까 선종승려인 성철의 '돈오돈수' 주장이 옳다는 쪽으로 결론난 셈이다. 따라서 "한국불교의 90% 이상을 점하는 종파인 조계종은 선종을 추구하지만 그 동안 한국 역사에서 계속 되어진 교종의 그림자를 벗지 못한 것, 이것을 성철 스님은 도적놈 들이라고 일갈한 것이죠(한국기독교에도 필요한 말이다)"라는 쥰 선생의 비판은 돈오논쟁의 핵심을 찔렀다고 할 수 있다.

    이왕 성철의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국현대불교사에서 최고의 대선사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한국불교 1700년의 자랑이자 자존심인 성철의 진리관쯤은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싶어 그의 에스프리가 번득이는 수많은 어록들 중 한토막을 소개한다.

    "불교보다 나은 진리가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불교를 버릴 용의가 있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불교를 택한 것이지 불교를 위해 진리를 택하지는 않았다."(성철의 백일법문 중에서).

    성철의 에스프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어록은, 부다의 진리관 그대로이다. 불교계 안팎에서 입을 모아 성철을 "우리 곁에 왔다간 부처"라고 상찬했던 것은 입에 발린 찬사가 아니다. 성철이 입적했을 때 시인 고은이 쓴 조사에, 모든 종교를 초월한 우리는 모두의 진심어린 조사가 담겨 있다.

    "소금없는 식단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것은 성철 자신이 스스로 소금이었기 때문이다." (시인 고은)

    끝으로, 쥰 선생의 아래의 충고에 화답하는 것으로 후기를 마치겠다.

    "누구나 어머니는 한분입니다. 나에게 어머니가 중요하다면 남의 어머니도 중요합니다. 남의 어머니를 존중하는 것이 나의 어머니를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성리학도 교조주의로 망했고 불교도 교조주의 때문에 쇠락해졌고, 서방카톨릭도 교조주의로 종교개혁을 맞았습니다. 한국의 불교는 천년을 버티고 망했고 성리학은 오백년을 버티고 망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2백년만에 망해가고 있습니다. 반성합시다."

    이 또한, 성철 대선사의 어록으로써 화답에 갈음하는 게 좋겠다. 전국의 많은 신부, 수녀, 기독교 신자들이 해인사 백련암으로 성철을 찾아와 화두를 달라고 했을 때 성철은 다음의 말을 당부하면서 부처님께 삼천배를 시켰다고 한다.

    "하느님을 반대하고, 예수님 욕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먼저 천당에 가라고 축원하며 절 하시오!"

    게거품을 물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부르짖은 개신교 목사들과 비교해 보라.
  • 쥰(joon) 2018.06.28 09:00
    불교 평생 모르다가 쫓아다니며 겻불쬐듯 배워서 겨우 무슨 소리하는지 알아들을지 말지 합니다

    하느님을 반대하고, 예수님 욕을 가장 많이 하지는 않지만
    하느님 믿는자를 반대하고, 예수님을 믿는자에 대하 욕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니 제일 먼저 천당에 갈라나요?
    보기만해도 토한것 같은 놈들 올까봐 가기 싫은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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