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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엣세네파와 쿰란공동체

 

엣세네파라고 하면 광야에서 침례(세례)를 주는 요한을 생각하게됩니다.

이것 저것 공부하신 분들은 아마도 사해사본 또는 쿰란공동체를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실 것입니다.

일단 엣세네파가 존재했던 시대의 기록들을 한번 찾아보기로 하죠

 

 

- 요세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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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세푸스의 흉상)

 

 

요세푸스(Titus Flavius Josephus, 37?38-100)는 제가 몇차례 소개해드린 것 같은데 ad1세기에 살앗던 유태인 출신 로마군인이며 유대인역사가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팔레스타인 유대교 내에는 바리새파는 6,000여명, 엣네세파는 4,000여명, 사두개파와 제롯당은 수백여명 정도라고 기록하고 잇습니다.

엣세네파와 사두개파가 주로 예루살렘과 인근 유대 지역에 살고 있는 반면, 바리새파는 갈릴리 지역에도 상당수가 살고 있으며 제롯(열심)당은 대부분 갈릴리 지역에 많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요세푸스는 자신의 저서인 ‘유대 전쟁사’의 제2권에서 엣세네파에 대하여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황목사님 선물로 드렷는데 다읽으셨나요? ㅋㅋ)

엣세네파는 특별히 금욕적 수도 생활로 유명하고 동료들간에 결속력이 강햇다고 합니다

 

요세푸스는 자신의 기록에서

‘그들은 부에 대해서도 그리 마음을 쏟지 않는다. 그들의 공동소유 생활은참 높이 살만하다. 그들 중에는 동료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의 법에 따르면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면 그의 재산은 모두 그 파(sect)에다가 바쳐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지나 치게 가난한 자와, 지나치게 부한 자는 있을 수 없다. 개인의 소유는 공공의 소유와 연결이 되며 형제들처럼, 마치 유산과 같이 위에서 내려오는 재산만을 소유한다’

요세푸스는 유대인들 가운데 엣세네파 사람들을 가장 모범적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엣세네파가 독신자 집단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 바로 요세푸스입니다,

 

‘에세네파는 쾌락을 악으로 간주하여 포기하고, 정욕에 대한 억제와 금욕을 미덕으로 여긴다. 그들은 결혼을 경멸하나, 철없는 나이에 있는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가르친다. 그들은 그 아이들을 혈통적으로 자신들에게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의 관습에 순응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바로 뒤에 요세푸스는 ‘그러나 그들이 결혼 제도를 폐지하거나 결혼으로 인한 종족의 번식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기록하면서

 

‘생활방식, 관습과 풍습에서 다른 이들과 일치하지만 결혼의 문제에선 자신들을 분리하는 자들의 모임이 에세네파 안에 존재한다. 실제로 결혼하지 않은 이들은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 즉 종족의 번식을 중단한다고 그들은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삼 개월 동안 그들의 여자를 관찰한다. 그들이 스스로 세 번 정결 예식을 행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입증하면, 그 다음 그들은 그 여자와 결혼한다. 그리고 그들이 임신 하였을 때 아내와 성행위 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쾌락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낳을 필요성 때문에 결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자들은 세마포를 두르고 목욕을 하고 남자들은 허리에 두르는 옷을 입는다. 이것이 이 단체의 관습이다’

 

 

- 필로 (Philo of Alexandria, bc20-ad50) -

 

 

20170131_225144.png

                                                                    (필로)

 

 

유대 종교철학자이며 예수와 동시대에 살았던 필로의 기록에 따르면 엣세네파를 가장 뛰어난 유대인이라고 묘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건성의 모범이라고 기록하고 잇습니다.

 

필로의 기록에 의하면

‘엣세네라고 불려지는 분파가 있는데, 내 생각에 그들의 수는 대략 4천명에 이른다. 엣세네’라는 말은 헬라어 방언의 정확한 형태는 아닐지라도 ‘경건(Ἐσσαιοι)’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사람들보다도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께 헌신한다. 살아있는 동물로 희생제 사를 드리지는 않지만 그들의 마음을 거룩하고 순전한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성경을 연구한다. 엣세네인들의 생활은 실제로 매우 부러워할 만하여, 개인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위대한 왕들도 그들 앞에서 칭찬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호의와 존중을 베풂으로써 그들의 훌륭한 인격에 존경을 표하기를 즐거워한다‘

 

엣세네파에 대한 필로와 요세푸스의 기록은 비슷합니다.

엣세네파는 공동생활, 공동식사. 검약생활, 고대문서 연구, 신실하지만 제사를 드리는 않는다는 것 등이며 특히 필로는 엣세네파들이 성안에 사는 것을 피하고 엣세네파의 성서해석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평가하고 잇습니다.

 

 

- 플리니(Plinius the El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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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역사 저자인 플리니)

 

 

쿰란 문서가 엣세네파와 관련되었다는 점을 제일 먼저 지적한 사람은 쿰란 연구의 시조라고 볼수 잇는 수케닉(E. L. Sukenik)엿습니다.

물론 쿰란공동체와 세례요한과 엣세네파의 관계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통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수케닉이 쿰란공동체와 엣세네파를 연결시킨 이유는 바로 로마의 역사가 플리니의 기록 때문였습니다.

 

플리니의 기록(자연의 역사)을 보면

‘엣세네파 사람들은 (사해) 해안으로부터 떨어진 서쪽에 살고 있었다. 이들은 외롭고 온 세상 중에서 다른 모든 종족들과 달리 유별난 종족으로서, 아내도 갖지 않고 성적 희구도 없고 돈도 없으며 단지 종려나무의 사회 안에서만 지내고 있었다. 이 부족은 매일 매일 몰려드는 상당한 수의 신참자 들로 인하여 같은 정도의 수를 유지해 나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노도와 같은 인생의 피로에 밀려 그들의 풍습을 받아들이고자 그리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태어나지 않는 한 부족이 수천 년 동안이나 존속해 왔다.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의 고뇌가 그들에게 상당한 유익을 주었던 것이다. 그들의 아래쪽에 엔게디시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도시는 예루살렘에 뒤이어서 두 번째로 땅이 기름질 뿐만 아니라 종려나무가 많이 있었으나 지금은 (예루살렘과) 마찬가지로 먼지 덩어리에 불과한 상태이다. 그 위에 마사다 요새가 세워졌는데, 이는 아스팔트호(사해)로부터 멀지 않다’

 

그런데 재미잇는건 플리니가 사해지역을 방문햇던 적이 없이 그냥 주변의 소문으로 기록햇다는 주장이 지금은 받아들여지고 잇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쿰란공동체는 엣세네 공동체의 분파이거나 아니면 엣세네의 영향을 받은 다른 공동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콤란이 엣세네와 많은 부분 비슷하거나 동일한 규약을 가지고 잇기 때문입니다.

사실 쿰란에 대해 사해사본에서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지만 엣세네와 쿰란이 동일 집단인지 아닌지는 아직 학자들 사이에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앗습니다.

 

 

0 엣세네파의 기원

 

기원전 152년 요나단이 무력으로 대제사장직을 차지할 때,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적법한 대제사장이 잇엇고 에세네파 사람들은 그를 ‘의의 교사’라고 칭햇고 요나단은 사독 가문에게 ‘의의 교사’의 적법한 대제사장직을 강제로 빼앗았고 ‘의의 교사’는 요나단의 살해 음모를 피해 예루살렘을 빠져나가 시리아로 망명을 하여 새 언약 공동체(New Covenant)를 구성하게 되엇고 이 공동체가 바로 엣세네파의 기원이라고 자신들을 기록하고 잇습니다.

(의의 교사는 원래 제사장을 부르는 이름 엿습니다)

즉, 사독가문에 기원을 두고 잇는 정통성 없는 제사장인 사두개파에 비해 자신들이 정통 제사장들이고 지금(1세기경)벌어지고 잇는 성전의 제사는 사이비에 의해 벌어지는 가짜 제사라는 것이 엣세네파의 인식 엿습니다.

bc 150년경에 완전한 공동체가 구성되엇고 이 공동체를 야하드(교단, 연합하다)라 불렀습니다.

엣세네파 연합체의 설립이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쿰란공동체는 bc100년경 성립된 공동체로 엣세네 공동체의 설립 지역은 아닙니다)

 

쿰란에 대해 사해사본에서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지만 엣세네와 쿰란이 동일 집단인지 아닌지는 아직 학자들 사이에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앗습니다.

그러나 엣세네파에 대한 기록이 사실 별로 없고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당시 기록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쿰란공동체를 통해서 엣세네파를 알아보기로 하겟습니다.

 

 

0 쿰란(엣세네파)의 공동체 생활

 

성서를 다 뒤져봐도 바리새인 사두개인은 나와도 엣세네파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세례요한이 엣세네파로 추정만 할뿐 명시적으로 엣세네파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먼저 쿰란과 엣세네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공동체 식사입니다.

 

공동식사의 규칙을 보면

 

①공동식사가 이루어지려면, 적어도 10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야 하며 그 중 적어도 한 명의 제사장이 있어야 한다.

②공동식사는 오찬, 만찬 하루에 두 번 시행되었다.

③공동식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식전 정결례를 행해야 한다.

④공동식사는 음식과 음료에 대한 제사장의 축복의 말 이후에 시작되어야 한다.

⑤공동 식사 끝에는 짤막한 기도를 마치며 그 전에 아무도 자리를 뜰 수 없다.

 

공동체 식사를 중시한 이유는 엣세네파는 우선 당시의 성전제의를 전면으로 거부하엿기 때문입니다.

하스몬 왕조의 대제사장 요나단에 의해 원래 쓰던 이집트의 태양력이 아닌 새로운 달력을 도입하면서 절기와 안식일이 겹치게 되어 성전제의가 의미가 없어졋고 더구나 자신들(엣세네파)가 정통 제사장이고 1세기 당시 사두개인들에 의해 장악된 성전의식은 가짜이며 따라서 가짜 제사장이 드리는 제물들을 대신 공동체 내부에 바치고 또한 식사 때 진짜 제사장을 모시고 축복함으로써 식사를 시작함으로써 성전제의를 대신한 것이 엇습니다.

 

식사 전 정결례(목욕)는 성전제사때 제사장이 정결례를 치루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공동식사가 성전제사를 대신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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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굴중인 쿰란 공동체)

 

 

0 혼인

 

엣세네파의 독신 또는 혼인문제에 대해 요세푸스까지 오락가락하는 기록을 남겼고 엣세네파의 혼인문제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어 쿰란공동체의 혼인제도를 통해 엣세네파를 추정해 보기로 하겟습니다.

쿰란 공동체가 당시 유대교의 혼인에 비해 다른점이 있다면 혼인이 늦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대 유태교에서 13세가 되면 종교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며 따라서 혼인할 수 있는 연령이됩니다.

다만 사회적 경제적 여건상 보통 16-17세 정도에 혼인을 한는 반면 쿰란인들은 20세가 되어야 혼인이 가능햇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대교에선 이혼도 있고, 사별 후 재혼도 있엇고 아내를 둘 이상 두는 중혼도 잇었지만(야곱, 사무엘, 아브라함)쿰란에서는 사람이 일생에 단 한 번만 혼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잇습니다)

 

쿰란 공동체는 성서적 근거에 의거하여 일부일처제를 시행햇습니다.

 

첫째, 창세기 1장의 인간 창조에 관한 구절에서 인류가 하느님에 의해 개별적으로 아담과 하와라는 각각의 남성과 여성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것은 곧 “한 남자와 한 여자”라는 구절을 쿰란 공동체인들은 이것을 ‘원래 쌍으로’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한 남성과 여성이 평생 서로 함께 속했다는 것으로 이해햇습니다.

 

둘째로 쿰란-에세네파 공동체가 가졌던 엄격한 일부일처제의 성서적 근거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하느님이 홍수로써 모든 악한 인간들을 멸하실 때 노아가 그의 가족들과 가축들과 함께 방주에 들어갈 때, 모두 각자의 아내들과 함께, 즉 한쌍이 들어갔고 이것으로써 노아 이래 쌍으로 존재하는 인류의 삶의 행태라고 이해햇습니다.

 

셋째로, 신명기 17장 17절의 구절이 원래 의미하는 것은 왕은 많은 수의 아내와 혼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특별히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두었던 솔로몬왕을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엇습니다. 쿰란-에세네파인들은 아내를 많이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해석하여 왕이라 할지라도 정실 외에 다른 여인을 거느려선 안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엿습니다.

 

유다인들 사이에서 언제부터 일부일처제가 시행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유다인들은 아내와 사별했을 경우에 혹은 이혼했을 경우에 재혼을 어렵게 여기지 않았고 이혼도 재혼도 유대사회에서는 합법적인 일이엇습니다. 즉 남자가 홀로 살아가는 것 보단 속히 재혼을 해서 남녀가

부부로 사는 것이 성서적이라고 이해햇습니다.

그러나 쿰란-엣세네 사람들은 위에 열거한 성서적 전거와 관련된 해석으로 인해 일생에 단 한 번의 혼인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예수를 엣세네파 출신의 바리새인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강햇고 예수를 독신으로 주장하기 위해 요세푸스의 기록 중 일부를 강조하다보니 엣세네파는 독신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교회에 퍼진 것 아닌가 추론해 봅니다

또한 요세푸스의 기록은 1세기 때부터 계속 전해져 내려왓고 오리겐 등 많은 교부들이 요세푸스의 기록을 참고또는 인용하엿지만(물론 변조되 되엇고)쿰란의 사해문서는 20세기(1947년)에 들어와서 발견되엇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해진 엣세네파이 왜곡되엇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기독교에서 요세푸스의 기록뿐만 아니라 고대문서를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하고 더구나 기록을 변조까지 하여 자신들의 생각에 맞는 역사기록을 만들엇지만 18세기 이후 고대문서의 발견으로 원래의 본모습을 찾거나 교회에 의해 변조된 기록을 찾아낸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쿰란(엣세네파)공동체의 종교의식

 

유태인들의 종교의례는 원래 성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전통적인 것엿습니다.

그러나 쿰란(엣세네파)의 경우는 성전의 제사의 전통을 가짜라고 보앗고 이를 거부하엿습니다.

그렇다면 엣세네파는 성전 제의를 대신한 어떤 종교의식을 가지고 잇엇을까요?

 

쿰란(엣세네)공동체는 성전제의에 참여하는 대신 전 공동체 회원이 모이는 축제를 1년에 한번 거행하엿습니다.

즉, 그들은 성전에 가지 않고 자신들이 정한 장소에 모두 모엿습니다.

사해문서를 보면

 

‘그들은 해마다 이렇게 행해야 한다. 벨리아르가 지배하는 동안. 제사장은 먼저 질서대로, 그들의 영을 따라 순서대로 들어 와야 한다. 레위인들도 그들 다음에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전체 이스라엘 인들은 세 번째 자리에, 질서 있게 순서대로 들어와야 한다.

천명씩, 백명씩, 오십명씩, 열명씩.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공동체에서 그들에게 배정된 자리를 알 수 있도록......‘

 

*벨리아르는 유태교에서 악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고린도후서 6장 15절의 번역을 보면 ‘그리스도와 마귀가 어떻게 조화될 수 있으며’ 라고 번역되어 잇는 부분중 마귀라고 번역된 부분이 벨리아르(בליעל)입니다.(유태교 전승에는 악(마)의 아버지라고도 합니다)

 

 

 

- 예수와 엣세네파

 

보통 세례요한을 엣세네파의 일원이거나 엣세네파의 분파로 보고 잇습니다.

엣세네파가 정통성을 가진 제사장 게열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세례요한의 부친인 사가랴가 제사장으로 묘사된 것도 엣세네파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세례요한이 제자들과 광야생활을 하고 엣세네파의 정결의식 중 하나인 세례(사실 침례가 맞습니다)를 배푸는 등 엣세네파의 일원으로 보입니다.

예수 역시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수행(시험 받앗다고 표현되어 잇죠)을 한 것을 보면 엣세네파 출신으로 보기도 합니다.

 

특히 엣세네파의 구약해석과 히브리서의 구약 인용이 거의 유사하여 히브리서의 저자를 엣세네파 출신의 예수 공동체 일원으로 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가 사도바울에 의해 쓰여지지 않앗다는 것은 다들 아시죠?)

 

히브리서의 저자가 즐겨 쓰는 해석 기법 중 하나가 미드라쉬 해석법으로 성경 본문 인용이 먼저 나오고 이를 설명하는 해설 속에 인용 본문과 동일한 말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해석 방식으로 제2성전기 유대 문학에서 많이 사용하고 잇고 특히 쿰란 사본을 보면 미드라쉬 해석이 엣세네파의 대표적인 구약 해석법인 것을 알수가 잇습니다.

 

실제로 예수공동체에 엣세네파가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6장 7절에서는 ‘수많은 사제(제사장)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라고 언급하며 제사장의 무리가 초대교회 성도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이 구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제사장들이 사두개인이라기 보다는 엣세네파 제사장들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요한복음 1장35절에는 세례요한의 제자들중 2명이 예수를 따르고 잇다고 가록하고 잇습니다.

 

 

엣세네파는 국가를 새워줄 왕과 유태교를 일으킬 진정한 제사장을 기다리던 묵시적 종교집단으로 스스로를 의의에 교사로 인식하고 메세야를 준비하던 집단입니다.

구약의 해석 역시 자신들과 미래에 올 왕같은 제사장을 향하고 잇다는 방식의 해석을 예수공동체의 해석방법과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잇습니다.

 

복음서에는 당시 주요한 종교집단(사두개인, 바리세인, 열심당(제롯))에 대해 언급하고 잇지만 오직 엣세네파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고 잇지 않은 것은 예수의 출신을 숨기려는 의도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4복음서 중 가장 먼저 쓰여진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에는 예수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모습이 정확히 쓰여져 있지만 누가복음에는 세례요한이 감옥에 잡혀간 이후 예수가 세례를 받은 것처럼 애매하게 기록하고 잇고 요한복음에는 아예 예수의 세례 사건과 엣세네파의 생활양식인 예수의 광야에서의 수행을 아예 생략해 버립니다.

(요한복음 저자의 불순한 의도가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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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와하는 화가인 카라바조가 그린 세례자 요한 의 죽음입니다 / 카라바조는 목이 잘려진 그림을 그릴때 목잘린 두상을 자기 초상으로 그린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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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히브리서의 구성 양식에 대해 몇차례 말씀 드린 적이 잇습니다.

구약 인용 - 묵시적 현세적 해석으로 구성된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멜기세덱을 갑자기 등장 시키면서 원래는 이방신의 사제인 멜기세덱을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묘사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하다가 예수를 멜기세덱에 연결시키면서 대제사장이라고 주장할까요?

왜 이러한 무리한 해석을 만들어 냇을까요?

 

 

복음서를 포함한 신약의 많은 부분에서 예수를 왕(왕적 메시아)로 표현하엿고 마태는 족보를 통해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의 후손으로 이 땅에 왔기 때문에 그분이 왕적 메시아라는 것을 주장합니다.

아마도 다윗가문의 왕은 유태인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유다 지파의 후손이 제사장적 메시아를 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유태인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제사장적 메시아는 레위 지파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엣세네파 역시 왕같은 메시야, 제사장 같은 메시야 두명의 메시야 상정하는 기록이 쿰란 문서에 남아 잇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히브리서의 저자는 레위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십일조를 바친 멜기세덱, 즉 레위보다도 아브라함보다도 우월한 제사장으로 이방신의 사제인 멜기세덱을 상정하고 멜기세덱에게서 예수의 제사장직에 대한 기원을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잇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를 제사장 출신으로 해석하는 것도 과도하게 예수를 대제사장으로 해석하고 잇기 때문입니다.

 

  • 차영배원주 2017.01.31 19:45
    바리세파 에센에파 개념이 자리잡혀 가네요. 쿰란공동체 역시~~~
    솔로몬이 아내가 700, 첩이 300 정말이었을가? 여자가 많다는 것은 맞지만 글세요. ㅎㅎ
    내가 보기엔 지혜가 아니고 여자에 미친놈으로 보이네. 저는 남의 아내 빼앗은 다윗도 별로. ㅎㅎ 웃어버리고 맙니다.
  • 쥰(joon) 2017.01.31 22:59
    삼국지연의를 보면 사실 조조에 비해 별볼일없엇던 유비를 중심으로 쓴이유가 한나라를 정통으로보기때문이죠
    사실 정사에서는 조조의 위나라가 중심이죠
    마찮가지로 북이스라엘이 망하고 남유다에서 자신들은 조상인 별볼일 없는 건달엿던 다윗에게 정통서을 부여하여 소설을 쓴거죠 ^^
  • 삼막골 2017.02.05 09:13
    오늘 작은자세미나 ..
    반갑고 유익하고 즐거운시간들..
    부럽네요^^
    아까 톡에 교수님왈..자유찾은 노예는 다시 노예짓 못한다는말씀..감동 ㅋ
    지금껏 몰라서 앵벌이했지요..
    평생 교회에서 가르쳐준
    앵벌이 인줄도 모르고..
    전도 봉사 헌금 헌신 충성 등등..
    이것이 주님사랑인줄..
    이제나는 자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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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종교철학 8편 - 기독교의 한쪽 날개 / 그리스 역사와 철학(4)     위 그림 한번쯤은 보셨을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이라는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비밀해제에서 몇 달전에 미술사에서 간단히 소개해 드린 적이 있... 3 file 2015.10.24
17 종교철학 9편 - 해탈하기 / 팔정도 기독교인분들이 대부분인데 팔정도 설명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아 불교편에서 빠졌는데 질문도 들어오고 해서 추가해 드립니다.     불교의 해탈은 수행을 통해서... 5 file 2015.11.05
16 종교철학42편(시즌Ⅱ) - 모든 신을 모시는 판테온 오랜만에 다시 뵙겠네요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잘다녀왔습니다. ^^ 2달이 짧네요   시즌2 시작하기 전에 유럽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독일 스위스는 종교관련... 3 file 2016.07.10
15 종교철학43편(시즌Ⅱ) - 주기도문1 주기도문 (예수의 기도와 유대교 기도)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주기도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마도 기독교인이라면 주기도문은 모두 외우고 ... 15 file 2016.07.18
14 종교철학44편(시즌Ⅱ) - 주기도문2 주기도문의 본문 분석   1편에서 주기도문의 유대교적 배경을 알아봣습니다. 오늘은 본문에 대한 분석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성서의 문서비평과 가설 등에 대... 7 file 2016.07.27
13 종교철학45편(시즌Ⅱ) - 십계명1 중세시대까지는 십계명이 하늘에서 모세에게 휙 던져준 것으로 인식하고 잇어지만 역사연구와 문헌연구가 발전하면서 출애굽과 모세라는 인물인 역사적 사실이 아... 6 file 2016.08.05
12 종교철학46편(시즌Ⅱ) - 십계명2 2편에서는 하느님에 대한 계명에 대한 해석을 하고 3편에서 이웃과의 계명를 진행하겟습니다. 주기도문과 마찮가지로 원문을 느낌에 가깝도록 해석해드리고 내용... 3 file 2016.08.11
11 종교철학47편(시즌Ⅱ) - 십계명3 ◎ 이웃에 대한 계명   ○ 5계명   כבד ​- 무겁게(해라) את - 을 אביך - (네) 아버지 אמך - (내) 어머니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5계명의 부모에 대한 명령은... 4 file 2016.08.16
10 종교철학48편(시즌Ⅱ) - 사도신경 개인사정으로 어찌어찌하다보니 2주를 쉬었네요 죄송합니다. 사실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정신이 좀 없었네요   전번시간에 고지해 드린대로 오늘은 사도신경... 6 file 2016.09.05
9 종교철학49편(시즌Ⅱ) - 역사 예수 찾기1 오늘 주제가 주제니 만큼 제 주장이 좀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해하시고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만 취하시기 바랍니다.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면 비... 5 file 2016.09.15
8 종교철학50편(시즌Ⅱ) - 역사 예수 찾기2 전번 시간에 웨스타연구소에 대해 간략히 알아봣습니다. 오늘은 예수세미나의 진행과정과 결과 그리고 근래 이뤄지고 있는 학자들의 역사예수연구에 대해 간략히 ... 4 file 2016.09.27
7 종교철학51편(시즌Ⅱ) - 역사 예수 찾기3 전번 시간과 마찮가지로 회색 검은색 어록중 대표적인 것 한두개를 소개해 드리고 마지막 시간에 총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개인적인 사고(?? ^^)때... 4 file 2016.10.06
6 종교철학52편(시즌Ⅲ) - 톨스토이 복음서 자동차가 가장 휘발유를 많이 먹을 때가 출발할 때라고 합니다. 두달 넘게 쉬다가 성서인문학을 시작하려니 연말에 신혼이라 시작이 어렵네요 여러분들과 약속한 ... 4 file 2016.12.26
5 종교철학53편(시즌Ⅲ) - 유태교와 예수 1 / 들어가는 글 유태교에서 태어난 기독교   오늘부터는 유태교에서 어떻게 기독교가 탄생했는지 알아보기로 하겟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가 신학을 전공한줄 아시는 분도 계시지만... 8 file 2017.01.04
4 종교철학54편(시즌Ⅲ) - 유태교와 예수 2 / 바리새파 0 바리새파란?   오늘은 유태교와 예수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당시 유태교의 주요한 분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겟습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겟지만 ... 7 file 2017.01.21
» 종교철학55편(시즌Ⅲ) - 유태교와 예수 3 / 엣세네파 0 엣세네파와 쿰란공동체   엣세네파라고 하면 광야에서 침례(세례)를 주는 요한을 생각하게됩니다. 이것 저것 공부하신 분들은 아마도 사해사본 또는 쿰란공동체... 3 file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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