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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임

2016.02.06 21:1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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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태신앙으로 자란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신앙에 대해,믿음에 대해 의심의 터널을 통과하며 또한 방황을 약 5년간 기복이 심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의 도덕적 윤리적 타락만이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파해쳐 들어가다보니...그 문제의 원인은 근복적인 복음에 대한 왜곡 이였습니다.건물성전, 십일조, 헌금, 주일성수, 교회직분, 목사제도 등등 이 문제라고 여겼던게 초기의 제 생각이고요. 지금은 예정론 원죄론 성화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교회에서 주로 성경의 어떤 부분을 가르치는지 알고 있는데요. 정말 지겹도록 듣는 출애굽. 다윗은 그만 했으면 하죠. 서신서 제대로 심도있게 가르친거 못봤구요. 구약의 선지자서, 요한계시록은 거의 나몰라라 하죠.


보수장로교단에 다니는데 이렇게 가르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절기 제사법은 없어졌지만 도덕법은 살아있다 따라서 십계명도 지켜야 한다...이게 도무지 저는 받아드리기 어려웠습니다. 예수믿고 은혜에 감격하고 살면 그 본성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인데...도덕법을 지켜라 라고 합니다. 이건 복음이 아닙니다. 행위구원이고 율법주의라 생각합니다.
현재 교회의 큰 부류는. 방종주의와 행위구원인거 같습니다. 방종주의는 곧 현대판 영지주의 구원파적 교회로써 두말할거 없이 이단이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행위구원파 교회들은 제자훈련이라는 허울좋은 미끼를 이용해 자유를 억압하고 은혜에서 끊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성교회에서 정의를 외면하고 쓰레기 기득권 집단을 대놓고 편드는 모습들은 구역질 나게 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어줄거라 생각했는데...역시나 아니더군요....정의에 갈급하고 저처럼 따질거 따지려는 쌈닭들은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빨갱이고 가족들 조차도 꽉막힌 사람으로 매도 당합니다.

 지금도 저는 기성교회를 다니고는 있습니다. 그나마 도덕 윤리적으로 덜 타락한 곳에 몸 담고 있죠. 저도 늦은 나이에 아직 결혼을 못한 노총각이다 보니 인연을 찾을까? 라는 생각과 그나마 조금 대화가 통하는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일주일 넘게 황목사님 칼럼도보고 유투브에서 방송도 봤습니다. 은혜가 되고 감사할 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서울 지역 모임에서 다른 지체 분들 만나뵙고 싶습니다.

  • 차영배원주 2016.02.07 00:02

    저도 76살 강원 원주에 거주하는 작은자 교회 성도입니다.
    쌈닭님처럼 모태신앙으로(부:장로, 형님:목사, 모두작고하심) 청소년기부터 상당기간을 일탈했다가 거듭난지 한 20년 정도?
    쓰신글을 보니 저의 시각과 맥락이 같은 부분이 많네요. 건물업는 교회 목사없는 교회 인터넷 미디어 교회입니다.
    자세한 것은 본 홈피를 살펴보시면 작은자교회 정체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2.28(일) 오후 5시 인천 "삼박골"이라는데서 황순기목사님 오셔서 성도 모임이 있습니다.
    시간내서 참석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 쌈닭 2016.02.07 04:14
    감사합니다. 어르신.
  • 쥰(joon) 2016.02.07 00:20
    환영합니다 ^^
    인천모임에서 뵙죠 ^>^
  • 쌈닭 2016.02.07 04:15
    시간 되면 찾아 뵙겠습니다.
  • 삼막골 2016.02.07 20:12
    시간되면이 아니고.. 시간내서 꼭 오셔야지요^^
  • 사는날까지 2016.02.07 03:10

    우선 쌈닭^^님 반갑습니다.

    기성 교회로부터 잘못된 가르침이
    얼마나 많은 성도들을 길거리로 내 모는지
    그들은 모를겁니다.

    아마 지금도 자신들의 잘못을 살피기는 커녕
    떠나는 성도들이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
    여러가지의 방책을 내 놓기도 하지만
    정작 지도자의 자질를 짚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린 한국교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소소한 교회들이 잘못된 교회들을 꾸짓기도
    하지만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미 목이 굳을대로
    굳어버린 상태라 자정 능력이 살아날수 없은 느끼게 됩니다.

    세월호 문제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어찌된 영문인지 세월호 얘기를 꺼내면
    하나같이 알러지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무능한 정권의 탓은 뒷전이요
    이제는 유가족을 대놓고 돈벌이 한다고 고함을 치며
    마치 가족의 죽음으로 수십억을 번것처럼 호도하는
    이들이 판을치는데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죠.

    교회는 대체적으로 사회일은 무관심 내지는
    금기시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사회의 문제를 모르쇠로 생각하며 어떻게 성도로
    살아가겠다는건지....
    빛과 소금의 사명은 알고나 있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은 하고 사는지......

    저들이 우리를 빨갱이라 말하면 어떻습니까.
    저들이 우리를 사탄이라 말하면 어떻습니까.

    주님깨서 우릴 보시고 잘했다 하시면 돼요.
    주님께서 기뻐하시면 족하지않나요?

    담대히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수 있기를
    이 한 해에도 바래봅니다.

  • 쌈닭 2016.02.07 04:39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이 나라에 대해서 그리고 이 나라 교회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몇날 몇일 밤을 새도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본질적인 원인이 대체 뭔지 고민도 해보고 했었는데요...
    기득권의 문제라는 차원을 넘어서 이 나라를 지배하는 사상이 유교적 썩은 망령이라 그런듯 합니다. 즉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약육강식 사상.
    회사에선 직장 상사에게, 군대에선 고참에게, 마트에선 고객에게, 사회에선 나이 많은 사람에게,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가족안에선 형에게,교회에서 삯군 목사에게
    ... 비윤리적 비이성적 비합리적으로 눌리고 억압당해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그 망령.누르는 사람은 본인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누르고 눌리는 자들은 그것이 본인의 숙명이라 받아들이게 하는 그 썩은 사상 망령. 이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그 썩은 망령이 근본적인 원인 같습니다.
    자유와 인권과 사랑을 가장 앞세워야 할 교회 조차도 맘몬에게 무릎을 꿇었고... 위계질서를 중시하고 권위주의에 고개를 숙이고 기독교가 아닌 목사 우상교로 전락해버렸죠.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듯 합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는날까지 2016.02.07 06:26
    사실 목사나 평신도는 하는일이 다를뿐 수평적 관계로
    봐야되는데 무슨 군대 계급처럼 수직적 관계로 알고
    거들먹 거리는 꼴들을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목사의 자리는 하나님 자리 화 되었죠.
    낮은데로 내려와서 성도들 섬기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
  • 차영배원주 2016.02.07 19:12

    저는 늙은이가 늙은이 답지않게 너무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가끔 듯습니다.
    해묵은 보수에서 일탈 의로움앞에 서면 좌빨 종북이라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쌈닭님 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같은 부분이 많아 코드가 맞아 소통하기가 쉽겠네요.
    "입장의 동일함은 인간관계의 최고의 형태다"라고 하지요.
    사람이 예수님의 입장과 동일하도록 힘쓰는 것이 믿음의 최고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지요.
    저도 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작은자교회 성도들 모임에 꼭 참석하시어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봅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늘나라"를 맛봅시다.

  • 쌈닭 2016.02.07 21:45
    적어도 이나라에서 만큼은 진보라기 보단 상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유와 인권을 사랑하는 것이고요.
    이 나라에선.현실 비판을 싫어하고. 묵인하고 덮고 넘어가는 것을 미덕으로 알기 때문이죠. 무덤속 평화를 진정한 평화로 착각하고 살고 있죠.
    묵인이 용서고, 둔감한게 감사하며 긍정적인거고 ...
    현실의 문제점을 직시하면, 부정적이고 감사할줄 모르는 빨갱이...
    현실속 부당함과 불합리함을 덮고 넘어가는게 주님의 뜻일까요? 아픈 사람들의 편이 되어줘서 기득권과 싸우면 그게 말씀 위반인가요? 저는 만약 세월호 유족과 함께 싸워줬는데 말씀 위반했다고 벌주신다면 한번 제대로 따져보겠습니다.
    님은 그 연세에도 이렇게 깨어계시니 제가 어르신으로 공경 안할수가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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