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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출석하는 교회의 메세지중 하나다.
신앙은 간절한 기다림이다라는 제목.
신자는 크로노스의 시간이 이닌 카이로스의 시간속에서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살아야한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러나 시므온과 안나의 예를 들면서 이들이 얼마나 메시야를 보기 위해 간절히 기다렸는지 신구약 중간기까지
언급하시면서 강조하다 두 사람이 성전에서 늘 상주함을
빗대면서 카이로스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이처럼 성전중심으로 산다. 그러니 너희들도 예배당중심(이 표현을 씀)으로 살아야 한다.
결국 이 목사님은...
1. 교회중심신앙생활
2. 십일조 신앙
두 율법주의 신앙에서 못 벗어나려나 보다 ㅠㅠ
시므온과 안나의 예를 그리 아전인수하다니...
예수께서 그런 성전을 다 헐라하심은 또 어떻게 설명할꼬.
실제로도 다 무너지리라 예언후 AD 70 년의 그 성취는 또 어찌 말할까.
정말 성경이 그리 이해되나???
정말 궁금하다.



  • sozo 2017.12.03 21:39
    몸글하고 관계없는 질문 두개 드릴게요

    1. 신자는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 시간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καιρός (카이로스) time as opportunity 간단하게 말하면 시각 (86번 사용됨)
    χρόνος (크로노스) time (in general), especially viewed in sequence 이건 그냥 흐르는 시간 (54번 사용됨)

    하느님께서 흐르는 크로노스 가운데 역사를 주관적으로 써나가시고, 카이로스 때에 특정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저도 오직은헤로님이 들으신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 관하여 설교자들이 하는 말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자가 크로노스 시간이 아닌 카이로스 시간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오늘 들으신 설교자의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신앙에 대해 동의를 하십니까?
    그런 것이 있다고 믿으시는지요?

    2. 또 하나 성전이 무너지리라는 그리스도의 예언이 AD70년에 성취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계시록의 해석도 과거주의적으로 하시는지요?
  • 오직은혜로.. 2017.12.03 23:09
    먼저 저는 신자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특별한 개념을 현재까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크게 그 부분에 대해 신앙적 고민을 하지 않고 다만 개념적인 의미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카이로스의 시간은 물리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영생과 관련시키거나
    하나님의 때나 시간과 관련할 때 연관될 것이라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설교에서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삶을 살아야 한가고 했을 때 별 거부반응이 없었습니다. 실상은 그에 대한 성경적 지식이 부족한 것이구요.
    성전이 AD70년에 무너진 것을 들어 계시록을 과거주의로 해석하느냐란 물음에는 목사님께서 전체 계시록을 염두하셨사면 일부분은 그렇고 일부분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가 현재의 생각입니다. 계시록 말씀을 특별히 공부하거나 영감있는 책을 읽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전체적인 계시록 해석에는 저는 미래주의로 해석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성전파괴사건과 계시록을 연결시킨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성전파괴예언을 미래주의적 영적의미로 보시기 때문인가요?
  • sozo 2017.12.04 03:21
    성경에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사용된 용례를 보면 그냥 시간과 그 시각(때) 예요
    어느때부턴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뜻풀이를 하면서 사전적의미와 성경의 사용용례를 벗어나는 말들을 하더라구요
    역대기는 영어로 Chronicles인데 어원이 크로노스예요
    이 역대기의 일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물리적 시간과 공간의 테두리 안에 사는 사람들인데 하느님께서 그 물리적 시간과 공간안에서 역사하신다고 생각해요
    그레서 신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셨자나요
    설교자가 헬라어 말할 때 가끔 검사해보세요^^
  • sozo 2017.12.04 03:26
    "성전을 헐라"는 말씀이 AD70년에 성취가 되었다는 건 과거주의적 해석입니다
    계시록 해석을 함에 있어서 과거주의자들이 그런 주장을 펴죠
    과거주의적 해석은 진보신학에서 주장합니다
    성경이 1세기에 살았던 유대인을 위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안식일교단에서도 과거주의적 해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계시록을 보는 시각에 따라 성경 전체를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 오직은혜로.. 2017.12.04 08:03
    목사님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어제 받아서 읽기 시작한 게르하르트 마이어 교수의 마태복음 주석에도 찾아보니 저랑 동일하게 보던대요.
    그리고 많은 글에서도 그리 설명하구뇨. 전 절대 과거주의 적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성전이 물리적으로 파괴된 역사적 사건을 예수의 통턴과 연결하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실제 로마에 의해 파괴된 성전이 오늘까지 회복이 안되는 역사적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 실질적 신앙이 빠진 성전중심의 형식적 신앙이 얼마나 잘못된 것임과 참된 신앙은 그런 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심과 동시에 실제로도 그런 헛된 신앙의 근원이 되는 성전을 다 없애 버렸다고 이해했으며 이제 신자들은 계시록의 새예루살렘(참 신앙으로 승리한 자들이 들어가는 즉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영적 이스라엘이 들어가게 될 거룩한 성)을 소망하면서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 오직은혜로.. 2017.12.04 08:06
    게르하르트 마이어 교수 는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적이 될 정도로 보수, 정통신학을 견지하고 있다고 압니다.
    부퍼탈주석서에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 sozo 2017.12.05 06:11

    보내주신 글을 읽어보았어요
    809쪽에 가서보면 마이어 교수는 마태복음24장을 미래에 대한 조망으로 작은 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미래를 1. 성전파괴사건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하고 (과거주의적 해석) 2. 성전파괴시점부터 재림시점 사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말합니다
    짦아서 마이어 교수가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는 소개를 하고 있네요

    저는 사건에 담겨진 의미를 읽습니다
    예1. 아브라함의 이삭제물 => 하느님의 독생자 예수의 대속제물 삼으심
    예2. 노아시절의 물심판 => 궁극적 심판 (그래서 천국은 물이 있지 않은 곳, 심판적 재앙이 없다는 말)
    예3. 보아스와 룻 => 그리스도와 교회

    이와같이 마태복음 24장도 해석을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성전건물을 보입니다(1절)
    아마도 자신들의 신앙의 결정체로서의 성전을 예수께 보임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증명하려고 했겠죠
    46년동안이나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지은 것이니까요
    그런데 예수께서는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2절)

    이 말씀에 제자들은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신앙생활이라는 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말씀을 쏟아내셨던 것과
    그 비판들이 하늘의 비밀이라는 걸 어느정도는 깨달았던 터라 예수께 조용히 나갑니다
    그리고는 묻습니다

    "어느 때에 이 일이 벌어질 것이며 (성전이 무너질 것이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the end of the age)에는 무슨 징조가 있습니까?" (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십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할 것이다. 그러니 현혹당하지 않도록 하라" (4,5절)
    "난리(war)와 난리소문을 들을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 말라" (6절)
    "민족과 민족이 싸우고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며 지진과 기근이 있을 것이다" (7절)

    그리고 이어서,,

    "나를 따르는 너희들은 사람들이 박해하고 죽일 것이며 내 이름 때문에 미움을 받을 것이다" (9절)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돌아설 것이고, 서로 배신하며 미워할 것이다" (10절)
    "많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해서 많은 사람을 미혹시킬 것이다" (11절)
    "악은 증가하고 사람의 마음은 차가워져 사랑이 식을 것이다" (12절)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13절)


    그리스도께서 조용히 찾아온 제자들의 질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1. 어느 때에 이런 일이 벌어 질 것이냐? (성전 무너지는 일)
    2.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4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을 하신 거였죠
    근데 말씀을 하시다가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말씀을 하신 게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의 흉흉한 소문들이 나돌아도 아직 끝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일들이 반드시 벌어질 터인데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the end is still to come" (6절)
    예수께서는 말세에 벌어질 일들을 말씀하시면서 그런 일들이 있다고 해서 아직 마지막때는 아니라고 하신 겁니다

    이걸 보면 제자들의 질문이나 예수께서 하신 답변의 말씀은 이것이 AD70년의 일이 아니라
    장차 도래할 미래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말세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말하며 마지막은 재림때를 말합니다


    마지막에 대해서 한 말씀만 더 찾아보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성전의 기둥의 머리를 쳐서 기둥들과 함께 사람들의 머리에 무너져 내리게 하라.
    남은 자들도 내가 칼로 죽일 것이다. 하나도 도망가거나 피하지 못할 것이다" (아모스9:1)

    "내가 모든 민족을 심판할 주의 날이 다가온다. 네가 한대로 당할 것이다. 네가 행한 대로 너에게 갚아 줄 것이다" (오바댜1:15)
    The day of the Lord is near for all nations. As you have done, it will be done t you; your deeds return upon your own head.

    이런 구절들에 대해서 당시에 벌어진 각각의 역사사건으로 이해하는 건 성경해석의 오류를 낳게 됩니다
    아모스의 예언의 말씀을 예로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그날이 오면, 내가 무너진 다윗의 집을 일으키고,,," (아모스9:11)

    다윗은 이스라의 왕으로서 유대인들게는 자신들의 삶의 근거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왕'이라는 예수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했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느님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까
    '지금이 이스라엘나라를 다시 세울 때인가?'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집이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이라는 구약의 말씀은 이와같이 육신의 이스라엘의 재건설이 아닙니다
    따라서 1948년에 독립한 현재의 이스라엘도 구약예언의 성취가 아닙니다


    마태복음 24장의 예언은 말세와 마지막에 대한 그리스도 예수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성전이 허물어 질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도 AD70년에 벌어진 성전파괴사건으로 해석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 성경 각권의 유기적 관계를 살피고 성경 기록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흔히 성경신학적 관점이라고 합니다


     

  • 오직은혜로.. 2017.12.03 23:22
    목사님의 1번 질문에 대해 다른 걸 전혀 참고하지 않고 지금 느끼는대로 말하자면 신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구원얻은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인데 이는 영생과 관련되기 때문에 육신이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 제약 받는다하여도 참된 믿음으로 인해 영생 즉 카이로스의 시간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지 않을까합니다. 즉 크로노스의 시간 안에 있는 육신과 그 제약은 카이로스의 시간적 삶을 살아가는 영(퓨뉴마)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 오직은혜로.. 2017.12.03 23:30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현재 목사님의 신학적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야 목사님의 성경해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석입니다. ^^
  • sozo 2017.12.04 03:33
    카이로스 http://biblehub.com/greek/2540.htm
    크로노스 http://biblehub.com/greek/5550.htm

    전 오직은혜로님의 카이로스의 개념을 성경에서 발견하지 못합니다
  • sozo 2017.12.04 03:48

    제 신학적 배경은 없어요
    공부는 골든게이트에서 했구요. 미 남침례교와 관련있는 6개의 세미나리중 서부에 있는 겁니다
    별로 공부한 게 없어요. 그냥 실천신학(교회성장학, 리더십 등)만 많이 배웠던 거 같습니다
    근데 신학교 다니는 시간동안에 성경관련 글을 읽는 시각이 조금 형성되었습니다
    이후에 저는 그냥 혼자 성경읽고 모르는 거 나오거나 궁금하면 찾아보고 뭐 그랬어요

    지금은 전체적으로 보수시각을 가지고 있구요
    (보수쪽에서 말하는 것들, 성경의 무오, 삼위일체, 예수의 신성, 부활, 십자가의 죽음의 의미 등등을 다 신앙으로 받아들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러 학문이 발달하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한 시각의 수정을 조금 했고 진행형입니다
    (모든 학문은 변하는 것이 진리니까요)

    그리고 나름대로 정리한 시각도 있는데 아직 다른 사람의 글을 보지 못해서 저만(?) 주장하는 것도 있어요
    창세기 1장의 기록을 창조기록이라고 보기보다는 구속사의 introduction 성격으로 보거나(윤리적으로 해석)
    성경이 진리라는 선언에 대한 이해를 "내가 곧 진리다"라는 그리스도의 선언 안에서 이해를 하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역사적 관점으로 성경읽기는 거의 버렸습니다

    더 자세한 건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침례교 신학의 특징은 신학이 없다는 건데, 아마 그 영향을 받은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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