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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의 차이에 대한 원인은 무엇일까?

인류가 가진 믿음에는 두 종류가 있다. 그건 바로 창조에 대한 믿음과 진화에 대한 믿음이다.
좀 더 풀어 설명하면 인간을 포함한 온 우주만물의 기원이 스스로 우연히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는 믿음과 그 모든 것이 어떤 전능한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믿는 믿음인 것이다.
그런데 진화에 대한 인류의 믿음은 결국 무신론으로 귀결되지만 창조에 대한 믿음은 다시 유일신 창조론, 다원론적 창조론, 불가지론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결국 위의 여러 사상과 믿음을 혼합하여 자신의 세상과 자연에 대한 믿음과 종교관 등을 형성하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현재 내 자신이 무엇을 믿으며 붙잡고 있는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 세계관, 윤리관은 물론이고 우주와 인류의 기원까지 자신이 가진 현재의 믿음에 근거하는 것 같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믿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우주와 자연계의 형성과 인류의 기원에 대한 자연과학적인 증명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그와 같은 영역은 모두 법칙이 아닌 가설적 이론일 뿐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 영역에 대한 개인의 이해는 자신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개인의 이해를 결정케 하는 원인과 인자는 너무나 다양하고 많을 것이다.
따라서 결국 인간은 자신만의 어떤 원인과 경험적 상황에 아주 밀접한 심적 상태에서 자신의 믿음의 단초를 제공하는 듯 하다. 만약 모든 개인의 결정과 믿음의 근거가 그토록 다양한 원인, 환경, 경험, 지식에 있다면 아마 인류에게 있어 진리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을 것이다.
이러한 사상을 극단적으로 확장하면 결국 모든 인간이 진리 선포자이자 신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종교는 상당한 공통분모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수만큼 종교가 생기게 될 수도 있게 된다. 왜냐하면 같은 신을 섬기며 동일한 종교이름을 사용한다하여도 실제로는 분명히 다른 부분과 이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오늘날 개신교는 이런 부분을 잘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더불어 개개인은 그렇게 형성된 자신만의 믿음에 대한 훼손이나 불인정에 상당한 반감이 드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러한 반감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라 느껴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글을 쓰는 나 자신 또한 여러 매체와 교사들을 통해 도움을 언젠가 받았겠지만 현재까지 내 스스로 형성한 진리를 붙잡고 나아갈 것이다. 문제는 나의 진리가 곧 모든 이에게 적용가능한 객관적 진리는 아니라는 사실인 반면에 이러한 적용과 해석은 결국 모든 자에게 적용되는 객관적 진리라는 사실이 참으로 역설적이다. 결국 인간 이성이 발달할수록 진리에 대한 논쟁은 그 필요성과 타당성을 잃어가지만 다른 진리를 가진 타인에 대한 존중은 더욱 중요해져 간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하에서 제 스스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깊은 고뇌가 있게 된다. 바로 기독교가 인간의 구원에 관한 한 절대적으로 배타적인 교리를 증거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구원에 관한 그러한 배타성은 여타 종교인 뿐만 아니라 다른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 모든 자들과 결국 대립이 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인들은 이 부분을 피해가면서 다른 진리와 종교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구원에 관한 교리적으로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형국인데 이는 구원에 있어서 성경에서 제시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인정하는 순간 이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그런 인정(예수 외에 다른 구원이 있다거나 또는 신 자체를 부정하거나)을 한 사람 스스로가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지게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작금의 기독교는 스스로 보기에도 그들의 경전인 성경에 비추어 전반적으로 이단(기복주의, 번영신앙, 체험(표적)주의, 신비주의, 은사주의, 이념주의, 대결주의, 우상(맘몬)신앙, 감정주의, 무실천신앙, 자기만족신앙, 율법주의신앙, 위선적신앙, 바벨탑신앙 등)으로 흘러갔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교인들이 말씀대로 전혀 살지 못하는 형국이기에 문제가 더욱 복잡하고 심각하다. 왜냐하면 기독인들이 성경대로 바르게 살면서 그들의 구원교리를 전한다하여도 그 배타적 교리로 인해 여타의 종교감정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는 여전히 독단적인 배타적 종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기독교의 교리가 배타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들이 아무리 윤리적 삶을 살고 타인과 화합을 노력한다 하여도 여전히 독단적 교리집단이란 세상의 평가는 어찌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기독인으로서 이와 같은 사실들은 매우 슬프지만 기독교를 버리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기독인임을 떠나 이러한 진리 다변화와 사상과 종교의 다양성의 근원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내 자신이 얻은 것은 결국 인간이 가진 자유의지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정상적인 정신기능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거나 유익하다고 판단한 모든 것을 바로 그 자신을 위해 선택하는 그 의지가 모든 다양성과 종교를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모든 인간은 스스로의 어떤 결정과 믿음을 이루게 한 다양한 원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가 현재의 정신적 이해와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독인들과 마찬가지로 비기독인과 무실론자들도 자신의 이성을 통한 자유의지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신앙과 사상을 형성함에는 분명한 것 같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선택을 가능케 하는 자유의지는 각자에게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지우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것 같다.
여기서 모두가 받게 되는 책임의 내용은 각자의 믿음과 확신이 다를 것이기에 이생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든 인간은 예외없이 죽는다는 객관적 사실과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가졌던 어떤 유형의 믿음에 대한 최종적 진실은 자기 자신이 이 땅에서 죽은 후에야만 비로소 자신에게 분명해 진다는 사실이다...
결국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무엇을 선택하는 지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예외없이 단 한 번의 인생만 살게 되기 때문이다.


PS. 이 글은 성경적 이해와 관점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 sozo 2018.07.09 15:36
    그냥 다들 잘나서 그런 거 아닐까요? ㅎㅎㅎ
  • 오직은혜로.. 2018.07.09 17:08
    저는 엄청 힘들게 썼는데 목사님은 한 줄로 요약해 버리네요 ㅎㅎㅎ
    그렇죠. 저 포함 모든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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