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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저만그런가요
저는받는거는요 ~ 주는사람이 선한맘으로 내게 베풀기를 좋아하나부다
그래서 감사하게 받기도하구
쓸것을 조금씩이라도 나눠주고싶나부다 해서 기쁘게 받기도 합니다
참 감사하죠 어떠한이유든 서로가 백 마디 말보다 웬지 더 친하게느껴지기도 하니까요 ㅋ

그런데 주는건 고민을 많이 하게되요 ...그간 살다가 누군가에게 줄때 거절 당한적도있어서 조심스럽게 느끼기도 하지만 ㅋ
그사람이 좋아할까 아님 자기가 불쌍해서 주는가 등

모르겠어요 거절한 사람들이 왜 거절했는지 모르지만 신경이 쓰이고요
또 다른 생각은
내맘의 진심이 뭔가를 체크해야 해서 복잡한것같아요

내가 너보다 있으니까 주는거다 라던가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나를 더 좋아 하겠지 웬지 모를 꼴같은
우월감 인가
또는 나도 없는데 내가 감히 뭐가 잘났다고 넉넉지도 않으면서
기부를해 누가보면 웃겠다 이런생각이 드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그냥 첫 드는 맘으로 주고싶다 .나는 부족하지만 내가 그돈, 그물건 없어도 사니깐 돕고싶다. 이런 맘으로 기부해도 되는지 또는 감사해서 너무너무 감사해서 하고싶은것도있어요 이것은 좀다른유형의 기부이지만요
목사님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한말씀 해주세요 ^^
  • sozo 2017.01.01 21:26
    주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실 때는 상대방의 심사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사람이나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받는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다른 것이기 때문에 주는 사람이 그걸 일일이 다 알 수 없습니다

    저는 30대 중후반에 어느 과부가 우리집에 시장을 봐가지고 와서 냉장고를 채워주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서였죠
    이렇게 형편없이 살면서 내가 신학교를 다니는 것이 옳은가
    신학을 한다는 건 순전히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닌가
    가족의 희생을 담보로 내가 신학공부를 한다는 것이 옳은 일인가 등등의 생각과 함께
    30대 가장으로서의 자존심도 크게 상처를 입었었죠
    지금은 누가 저에게 그런 도움을 준다면 이런 고민을 하거나 상처받지 않았을 겁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주시려는 마음은 선한 마음인데 억눌러야 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상대방이 어떨른지 한번쯤 생각해 보시구요
    그리고 사실 신뢰가 쌓이면 단돈 만원을 손에 쥐어준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20불을 주어본 적이 있고 가지고 있는 돈 2200불 가운에 2180불을 주어본 적이 있습니다
    두 경우 다 문제가 없었습니다

    선행은 실천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됩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실천하시기를 권합니다
  • 하나님사랑합니다 2017.01.02 01:50
    네 ~^^ 감사합니다
    잡다한 생각들이 오히러 핑계를 되는것같이 느껴지네요
    그리구 목사님의 그당시 예를 들으니 왜 받는 분들이 불편해 했는지
    이해도 되고요
    신뢰의 중요성도 고려해봐야 할 생각도 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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