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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소그룹 경험이 없고 훈련도 받지 않은 두 사람이 리더로 섬기지만 그 결과가 다른 이유는 소그룹에 대한 리더의 '자세' 때문이다.
똑같은 소그룹도 어떤 사람이 이끌면 분위기가 좋지만 어떤 사람이 이끌면 거의 소그룹이 와해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소그룹을 살리는 리더는 소그룹원들에 대한 관심이 다르다.
어떻게든 소그룹이 자주 모이게 만든다.
그리고 소그룹원들이 인간적인 어떤 조치나 노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게 하려고 노력한다.

반대로, 소그룹을 죽이는 리더는 소그룹원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그냥 또 모이는 시간이 되니까 모이는거다.
그러니 소그룹 모임 시간에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
그냥 대충 모여서 대충 진행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소그룹을 살리는 리더들은 늘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항상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를 갖는데 반해, 소그룹을 죽이는 리더들은 늘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것 저것 상황 때문에 소그룹이 잘 안된다고 핑계를 댄다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로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마음도 없고, 앞에서 이끄는 사람들의 말에 순종하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소그룹 리더로 세워지면 그 교회는 얼마 안가 영적으로 침체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문제는 이런 사람을 리더 자리에서 내려 놓으면 또 엄청난 불만과 불평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자기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매우 힘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세우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존망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세우는 작업은 반드시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댓글

 

[황순기]
이번 글은 최악!


[박순종]
ㅎㅎㅎ


[황순기]
웃으실 일이 아닌데,,이게 역대 종교권력자들의 교회조직 관리 매뉴얼인데 이걸 답습하고 계시니 예수가 괜히 죽어줬다 하겠습니다.

소그룹이라는 것도 예수가 죽어서 산 교횐데 선수선발하듯 하시니 말이죠.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소경 앉은뱅이 혈루병환자들이 섞여있는 것이 교회입니다. 지나가다가 돌뿌리가 있어서 뽑아지나 발로 툭 차봅니다


[박순종]
어제는 새벽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쉬지않고 일들이 이어지다보니 집에 돌아와서 페북을 들여다볼 여력도 없이 그냥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댓글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황목사님...의견, 아니 고견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압니다.

그러나 제가 쓴 글의 의도는 교회 조직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성되어 있는 교회 조직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태와 파행들의 원인이 결국 사람 때문이며, 우리가 그렇게도 가슴아파하는 교회의 분열 그리고 주님께서 피값주고 사신 한 영혼이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결국 사람들 때문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건 '교회조직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교회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아픔에 대한 이야기지요.

목사님과 제가 교회 혹은 세상의 현실에 대해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미 제가 어느 조직에서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는지를 보셨다면 제가 목사님께서 그렇게도 분노하는 '교회 조직 관리 매뉴얼' 같은 걸 만들던 단체에서 오랫동안 사역했었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 경계심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님을 저도 인정하고 그래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목회자 스스로 조심해야 함을

항상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결국은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이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에 있어서 목사님과 같이 기존의 방법이나 질서와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도 있겠고, 또 저나 또 다른 수많은 목회자들과 같이

기존 질서와 체계 안에서 뭔가 돌파구를 만들려는 그런 방법도 있겠지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겠지만, 지상 교회가 모두 한 모습이 될 수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듯이, 그래서 더더욱 목회자들이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시점에서 목사님과 제가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거나 상대의 시각을 비판하기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배워가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참 많이 배웁니다. 제가 목사로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목사님의 짧은 글들을 통해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댓글에서도 교회가 건강한 사람들만 모인 곳이 아니라 " 소경 앉은뱅이 혈루병환자들이 섞여있는 교회"라는 말씀에서도

저의 좁은 시각을 발견합니다. '그래, 교회에는 그런 분들이 앉아있기도 하지...모든 성도들이 다 건강한 성도들은 아니지...'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위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리더)는 그런 연약하고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는 그런 분이 아니라

요한삼서에 나오는 '디오드레베'같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을 베푸는 것을 금할 뿐 아니라 그것을 하려는 자들을 교회에서 내쫓는 자들 말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하는 '소그룹을 죽이는 리더'를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으로 놓고 제 글을 읽어보신다면, 감히 제가 추측하건데

저는 목사님께서도 저와 똑같은 생각이시라 믿습니다.

그런 자들은 목회자가 '선발'해서 그런 자리에 앉아있는 자들이 아니지요.

이미 그들은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들입니다.

때로는 처음 시작때부터 자신을 그런 자리에 앉히고 출발하는 거구요. 마치 더민주의 김종인과 홍창선 같은 작자 말입니다.

목사님의 깊은 지적에 감사드리며, 저도 누구보다도 우리 주님을 아프시게 하지 않도록 목회자로서 늘 깨어있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제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을 시에는 지금처럼 따끔한 충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순기]
"내 인생 나도 책임못지는데 저한테 뭘 물어오시면 제가 뭐라 답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제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지나가다가 한마디 뱉은 건 목사님 글 접한 게 몇번 되지는 않지만 목사님이 예수아는 분이다 싶어서였습니다.

먼저 글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채 주제넘게 가타부타 말한 점 이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 다르고 그래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와는 다르시겠지만 목사님의 일하심을 존중합니다. 

다만 목사님의 해명에도 여전히 마음열고 논의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디오드레베'같은 자를 목회자로 어떻게 대하느냐 입니다.

원칙적으로 예수의 성육신은 그와같은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물론 교회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에 대한 치리부분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치리라는 것이 하느님의 사랑을 품고 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필립 얜시가 교회를 옮겨다니다가 어느 대형교회에 머물게 되었답니다.

그 교회에서 이상한 광경을 보았는데 더럽고 냄새나는 홈리스가 술에 취한채 일요일마다 예배에 참석해서 설교를 방해를 놓더랍니다.

그리고 하루는 자기가 무슨 유명한 레코드사하고 계약을 맺었다면서 워십팀에 기타리스트로 조인하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때 리더가 며칠후 오디션을 보자고 했고 기타잭을 뺀채 연주를 시켰답니다. 물론 팀내 기타리스트에게 연주를 하게 했구요.

그리고는 그 홈리스를 워십팀에 포함시켰답니다. 당연히 교인들이 수용을 했습니다.

매주 예배가 중단되는 일을 겪으면서도 이 교회는 예배보다 사람을 중요시 하는 신앙윤리를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몇십명 되는 교회에서 목사파와 장로파가 절반정도로 나뉘어 대판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장로님의 말대로라면 그 목사(40대중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저는 우연히 그 장로님을 만났고 또 며칠후에는 장로님파 스무몇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분들과 6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부분 목사에 대한 욕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말이 신음소리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프다는 소리를 저렇게 내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적으로 왜곡이 되었으니 그런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을 예로 들면서 스데반이 잘못한 건 아니지만 돌에 맞아 죽었고 그러면서도 하느님께 자신에게 돌을 던진 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모르니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다고 행전 말씀을 전했습니다.

목사가 잘못했겠지만 여러분들이 취해야 할 행동은 하느님께 그 목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죽음을 택하면서 그 목사를 끌어안으라고 했습니다.

물론 잘못을 묻어두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건 내 법을 뜯어내는 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장로님은 거의 스무살이나 적은 목사에게 다음 예배시간에 무릎을 꿇으셨답니다.

이어서 목사가 단 아래로 내려와서는 자기가 죽일 놈이었다고 그랬고 목사파 장로파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안고 용서를 빌고 했답니다

길게도 썻는데 이유를 아시리라 믿습니다.

목사님 말씀과 간절한 마음을 글에서 충분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고맙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우리같은 주님의 양을 먹이는 사람들 말입니다. 먼저 양들을 무조건 껴안는 거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해서 될 사람 말구요 이래도 저래도 안되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을 위해 죽는 거 하시자구요. 99마리는 그냥 두시고 그 한마리를 위해서 온 교회의 에너지를 다 쏟아붓는 일을 하시자구요.

그래도 안되는 거야 어쩔수 없지만 살펴보니 교회깨는 놈이네 이런 생각 하지 마시자구요

주님의 교회가 어느 놈이 깬다고 깨지는 거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주님의 심정을 품고 나도 그리 죽으리라 하고 사십시다.

물론 그러고 계시겠지만 요즘 사람들 너무 사랑 못받거든요. 고래로 만드는 칭찬은 수도 없이 듣지만요.

외람되지만 길게도 마음을 열어보았습니다. 아마 페북한 이후 처음이지 싶습니다. 주제 넘음을 다시한번 용서를 구하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순종]
아닙니다. 목사님...목사님의 댓글에서 저는 정신을 번쩍 차렸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디오드레베'같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되게 하는 것이 우리 목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또 그렇기에 목회가 힘들고 어렵다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정말로 부족한게 너무 많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요. 실은 저도 부족하지만 그래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번번히 제 속에 있는 분노와 자존심이 고개를 쳐드네요. 언제나 정신을 차릴런지...부끄럽고 주님께 죄송할 뿐입니다.

암튼 마음 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두번째 댓글에서도 느꼈지만 목사님을 알게 된 것이 제게 큰 축복이네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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