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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6.03.11 23:40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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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작은아들이 전화도없이 가게를왔다
무슨일이 있는지 얼굴색이 별루다
같이 가게일을 마치고 집으로향하는데..
아빠랑 상의할께 있다고한다
동네 포장마차 횟집으로 들어갔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면 안되냐는것이다
큰아들과 집사람도 전화해서 불렀다
포장마차에서 가족회의가 열렸다
회 한사라와 소주를 시켰다
남자셋이 종이컵에 소주를 따르고..집사람을 못마시니 물을 따랐다
건배를하고 가족회의가 시작됐다
아빠생각은 이렇고..엄마생각은 저렇고..형생각은 그렇고..자기생각은 요렇고..
결론적으로..참고 열심히 고등학교졸업해서.. 대학가기로 결론지었다 ㅋ
내가 20대때 결혼하기전..이런생각을 했었다
이다음에 아들낳고 키워서..포장마차에서 대포한잔
기울이며..고민꺼리..세상사는얘기..하는날을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그 작은꿈이 이루어진날이다^^
  • sozo 2016.03.12 04:08
    아빠
    엄마
    형이 나서서
    같이 고민을 하는 신앙공동체


    신자로서 작금의 교회의 모습이 답이 아니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오신 분이 계셨는데
    가족과 함께 포차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들에게 뻔한 답을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아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
    가족의 생각이 이렇고 저렇고 그렇고 본인은 요렇다는 것을 회를 담은 접시 옆에 놓여지게 하는 것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하늘 유업입니다
  • 시냇가에심은나무 2016.03.14 00:17
    자식이 부모와 인생을 상담하고자 생각했을땐
    그만큼 부모를 신뢰 한다는 것인데...

    그게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라면
    좋으련만

    반드시 그렇게 되기까지 서로의 무지무지한
    사랑과 인내와 용서와 노력의
    결정체로만 얻어 질 수 있으니

    누구나 소원하는 것이지만
    또한 누구나 함부로, 거저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삼막골님이 무지무지하게 부럽다

    우리 아그들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제발 중2병만은 걸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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